[뉴스추적] 먹통사태 언제 정상화되나…2년 전 약속한 '3시간 내 복구' 헛말
【 앵커멘트 】 국가 전산의 심장이 이틀째 멈추고 뛰지 않고 있습니다. 평일보다 민원이 적은 주말이라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인데요. 사회정책부 김민수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김 기자, 행정망 복구는 언제쯤 되는 건가요?
【 기자 】 아쉽게도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사실 행정안전부가 제일 알고 싶을 겁니다.
오늘(27일) 열린 긴급브리핑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는데 속 시원한 답변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 "아직까지 열기가 다 빠지지 않아서 복구작업에 착수하지 못 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원인이 달랐단 말씀을 드리고요."
【 질문1-1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 저장돼 있는 개인정보 같은 데이터는 무사한가요?
【 기자 】 불행 중 다행으로 데이터는 무사합니다.
핵심 데이터는 실시간 재난복구 체계가 가동되고 있어 소실 가능성은 작은 건데요.
다만, 이번 화재로 서버 전원이 차단돼 재난복구 시스템을 즉각 가동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2년 전에도 전산망 먹통 사태가 있어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았나요?
【 기자 】 전산망 마비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해 중대본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대책이 지켜지긴 했습니다.
전산망 마비로 중대본이 가동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대책의 핵심은 '이중화 백업체계'와 유사시 3시간 이내 복구인데요.
똑같은 사고를 겪었던 카카오톡이 지금은 이중화를 넘어 삼중화를 한 것과 달리, 행안부는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3시간 이내 복구 대책에 대해선 '일반적인 장애 목표 서비스 수준'을 말한 거였고, 이번엔 화재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2-2 】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 기자 】 그러니까, 불도 잡히고 열기도 잡힌 다음에 순수하게 복구한 시간만 치겠다는 뜻입니다.
【 질문3 】 그렇게 치는 3시간이 무슨 의미인가 싶은데요. 그럼 주말 사이 전산망 복구가 안 되면 다음 주중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 기자 】 당분간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국가 전산망 기능이 마비되면서 사실상 대국민 공지 창구 역할을 맡게 됐거든요.
들어가 보시면 수기 접수 처리나, 대체 사이트 안내 같은 필요한 조치가 정리돼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기자들에게 하는 행안부 공지도 카카오톡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조선시대에도 혹시 모를 유실에 대비해 실록을 세 곳에 나눠 보관했다고 하는데, 제대로된 백업 체계조차 갖추지 못한 2025년 정부 시스템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사회정책부 김민수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 smiledream@mk.co.kr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647개 정부 서비스 중 39개 복구…″정상화까지 2주 소요″
- 화려한 불꽃축제 이면에는…올해도 쓰레기 더미 '눈살'
- ‘1호 개그맨’ 전유성, 폐기흉 악화로 별세…향년 76세
- 북중 외교장관 회담 ″일방주의·패권주의 반대″
- 트럼프, '진보 성향' 포틀랜드에 군 병력 배치…″필요시 무력 사용″
- ″다시 돌려놔라″…카톡 15년 만의 대개편에 혹평 봇물
- 자꾸 고장 나더니…한강버스 '운행 중단' 한 달간 안 태운다
- '카톡 개편' 혹평 쏟아지자…결국 숏폼탭 설정 개선
- ″우리는 불평등과 싸운다″…동남·남아시아서 분출하는 Z세대 시위
- 경매도 불붙었다…한강벨트 100% 이상 고가 낙찰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