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버스 '첫 운행'…실제 탑승해 봤더니
[앵커]
운전석도, 운전대도 없는 버스가 서울 도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청계천 일대에 투입된 자율주행버스를 김재현 기자가 타봤습니다.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 로봇처럼 생긴 직육면체 차량이 등장했습니다.
평일 낮 청계천 일대를 순환하는 '청계A01'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버스에 탑승해보니 내부에 운전석이 없고요, 운전대와 페달도 없습니다.
이렇게 승객이 앉는 좌석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서울시에선 그동안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버스와 택시 등 7개 노선을 운영해왔는데, 이렇게 운전석까지 없는 차량이 정식 운행되는 건 처음입니다.
좌우를 살피며 좌회전을 하고, 능숙하게 차선을 바꾸고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섭니다.
전후좌우 17개 센서로 신호와 인근 사물을 인식해 가속과 감속 여부를 판단하는 겁니다.
다만 아직은 완전한 자율주행으로 보기에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스쿨존에 진입하거나, 장애물로 막히는 등 돌발 상황에서 수동 모드로 여러 차례 전환했는데,
[자율주행을 해제합니다.]
이 경우 뒷좌석에 탄 시험운전자가 게임기처럼 생긴 조이스틱으로 차량을 직접 조작합니다.
도심 곳곳 불법 주정차 차량 앞에서 급정거를 해 흔들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직접 탑승해본 시민들은 흥미로워 하면서도, 아직 보완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상민/인천 계양구 : 약간 급정거라든가 그런 부분만 좀 보완된다고 하면, 우리가, 우리 기사님이 운전하는 것처럼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윤성호/경기 남양주시 : 말 그대로 자율(주행)형이니까 앞으로가 기대되죠.]
서울시와 업체 측은 시범 운영을 하며 자율주행 안정성을 더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유료화와 함께, 점차 운영 시간과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영상취재 이경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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