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산망 멈췄다…화재에 전산 시스템 647개 초유의 셧다운
【 앵커멘트 】 지난밤 정부 전산망을 관리하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첫 소식,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산조각난 창문 사이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사다리차에 올라단 소방관들이 내부 진입을 시도하지만 단단한 철제 창틀에 가로막혀 쉽지 않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정부 전산망을 관리하는 대전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마비됐습니다.
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던 중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했고, 내부에 있던 배터리 절반을 태우고서야 9시간 50분 만에 초진 됐습니다.
물을 대량으로 투입할 경우 국가자원 데이터가 훼손될 수 있어 이산화탄소 같은 가스소화설비로 진화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 겁니다.
행안부는 업무시스템 마비는 전산 장비 훼손을 우려해 647개 시스템 전원을 선제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민재 / 행정안전부 차관 - "화재의 영향으로 항온항습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서버의 급격한 가열이 우려됐고,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시킨 겁니다."
그러나 아직 내부에 열기로 가득해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무총리 -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서 민원 처리가 지연되거나 또는 증명서 발급이 차질을 빚는 등 일상생활의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한 불편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네이버를 통해 국민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온라인 서비스를 대신 이용할 수 있는 대체 사이트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정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송언석 ″국가 전산망 셧다운, 국회 현안 질의로 진상 규명″
- 경찰, ″다 죽이겠다″ 여의도 불꽃축제 테러 예고글 작성자 추적
- ‘1호 개그맨’ 전유성, 폐기흉 악화로 25일 별세
- '호남 불' 김정재 ″경상도 말″ 해명…민주 ″옹색한 변명″
- '나는 솔로' 30대 남성 출연자, 시청자와 교제하다 폭행…검찰 송치
- '선미 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 백혈병 투병 공개
- 나경원 ″이 대통령, 행안부 장관 경질하고 대국민 사과해야″
- 국정자원 화재로 항공기 탑승객 신분 확인 차질…″실물 신분증 지참″
- ″윤석열입니다″ 수척해진 모습에 '3617' 수용번호…재판 전 과정 공개
- ″3분 안에 물 5리터 마셔라″…구치소 가혹행위 20대 2명 실형 1년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