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어 의약품도…'EU·일본 15%' 한국은 '100% 관세'
[앵커]
미국이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합니다. 다만, 관세 협상을 타결한 유럽연합과 일본은 15%만 적용받기로 하면서 우리나라는 자동차에 이어 의약품 수출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미국 내 공장을 짓고 있지 않은 제약사의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관세 덕분에 기업들이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성과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많은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려고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미국으로 들어오지 않았을 겁니다.]
다만 유럽연합과 일본은 예외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달 미국과 무역 합의에서 의약품 관세가 15%를 넘지 않도록 했고, 일본도 이달 초 의약품에서 유럽연합과 같은 수준의 상한선을 보장받았기 때문입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 언론에 "유럽과 일본 의약품은 15% 관세가 적용된다"고 확인했습니다.
반면 아직 세부 협상이 진행 중인 우리나라는 당분간 의약품 100% 관세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미국의 지난해 의약품 수입액 중 한국산 비중은 약 1.9%로 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6,40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자동차 관세에서도 유럽연합과 일본은 15%를 확정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25%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관세 협상이 늦어져 높은 관세를 적용받는 품목이 늘어날수록 산업 전반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편집 김지우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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