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무무무... 최하위 대구와 비긴 신태용의 울산, 내일 수엪이 이기면 강등권 떨어진다

임기환 기자 2025. 9. 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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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무무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의 최근 리그 6경기 성적표다.

울산은 바로 다음 경기에서 수원 FC에 무려 4골을 내주며 2-4로 패했다.

대구전 무승부로 울산은 9승 10무 12패 승점 37로 안양에 이은 9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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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패패패무무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의 최근 리그 6경기 성적표다. 신 감독은 김판곤 전 감독의 대체자로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하락세를 거듭하는 울산의 소방수로 부임한 것.

스타트는 나쁘지 않았다. 실로 오래간만의 K리그 복귀전에서 제주 SK에 신승을 거두며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제주전 승리는 새로워질 울산 반등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섣부른 예측에 불과했다. 울산은 바로 다음 경기에서 수원 FC에 무려 4골을 내주며 2-4로 패했다. 그러더니 이어진 FC 서울 원정에서는 3실점하며 2-3으로 졌다. 2경기 7실점. 울산의 수비는 붕괴 수준이었다.

이어진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그러나 울산은 안방에서 이영재와 전진우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제주전 이후 내리 3연패. 울산의 순위는 어느새 강등권에 더 가까워졌다.

이후에도 큰 반등은 없었다. 이어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더비에서는 이호재에게 선제 실점한 뒤 허율의 동점골로 가까스레 비겼다. 리그 3연패를 끊어냈다는 점에선 고무적이었으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엔 부족했다.

리그 일정 사이에 낀 홈 청두 룽청전 승리는 그나마 보약 같았다. 울산은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에 2-1 승리를 거뒀다. 페드루 델가두에게 전반 막판 선제 실점하며 암운이 드리웠지만, 엄원상의 후반 동점골에 이어, 허율이 후반 추가시간 5분에 버저비터를 쏘아 올리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그렇지만 반등은 거기까지였다. 울산은 이어진 홈 FC 안양전에서 상대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득점 없이 비겼다. 그리고 27일 오후, 이번 시즌 다이렉트 강등 후보 1순위인 최하위 대구 FC에도 1-1로 비기고 말았다. 세징야에게 전반 선제골을 내줬는데, 후반 백인우의 동점골로 겨우 비겼다. 

울산은 중간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청두전 승리를 제외하곤 리그 6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3연패가 3연무로 나아진 것 빼고는 개선된 건 없다. 

대구전 무승부로 울산은 9승 10무 12패 승점 37로 안양에 이은 9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내일 수원 FC가 제주 SK를 잡는다면 승점 동률로 따라잡히며, 다득점에서 앞선 수원 FC가 울산을 끌어내리고 9위로 올라서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입장에서는 반등은커녕 최악의 시나리오 앞에 놓이게 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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