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반려견 데려가지 마세요"…SNS 주의글 확산

류원혜 기자 2025. 9. 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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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SNS(소셜미디어)에서 반려견을 데려가지 말라고 당부하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한 누리꾼 A씨는 "불꽃이 사람 눈에는 예쁘지만, 개는 갑자기 땅이 갈라지는 줄 알 것"이라며 "놀란 반려견이 인파 속으로 뛰어들면 못 찾는다고 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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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사진=뉴스1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SNS(소셜미디어)에서 반려견을 데려가지 말라고 당부하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한 누리꾼 A씨는 "불꽃이 사람 눈에는 예쁘지만, 개는 갑자기 땅이 갈라지는 줄 알 것"이라며 "놀란 반려견이 인파 속으로 뛰어들면 못 찾는다고 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다른 누리꾼 B씨는 "불꽃축제 할 때마다 잃어버린 반려견 찾는 글이 엄청 올라온다"며 "사람은 미리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 하지만 반려견들은 준비 없이 계속 놀란다"고 했다.

불꽃축제 현장에 반려견을 데려간 경험이 있다는 C씨는 "해변에서 불꽃놀이 하는 걸 보는데 강아지에게 공황 증세가 나타났다"며 "눈에 초점이 사라지고 패닉에 빠졌다. 데려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SNS(소셜미디어)에서 반려견을 데려가지 말라고 당부하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개는 사람만큼 시각에 의존하지 않는 대신 청각과 후각이 민감하다. 특히 청각이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불꽃놀이 등 사람이 몰리는 축제 현장에 반려견을 데려가지 않는 것이 좋다.

개의 청각 범위는 4만5000Hz(헤르츠)~6만5000Hz로 사람(2만Hz 수준)보다 넓은 범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청력은 사람보다 16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개의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가 길어 소리가 잘 전달되고, 청각세포도 더 많이 분포해 있기 때문이다. 귀 근육도 사람보다 6배 더 많아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귀의 모양을 바꿀 수 있다.

개는 폭죽, 천둥, 경적, 건설 현장 소음 등 예측하기 어려운 큰 소리를 들으면 짖거나 패닉에 빠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욕부진과 구토, 설사 등 신체 증상부터 짖음, 도망, 얼어붙음 등 행동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과도한 두려움과 불안 반응을 보이는 것을 '소음 공포증'이라고 부른다. 공포심을 느끼면 멀리 벗어나야 한다는 본능으로 도로로 뛰어드는 위험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불꽃놀이 현장 인근에서 반려견을 데리고 있다면 놀라지 않도록 큰 소리로부터 미리 보호하는 것이 좋다. 축제 전 평소보다 많은 운동과 산책으로 몸을 피곤하게 만들고 소음을 최대한 막는 게 중요하다. 반려견이 좋아하는 간식 등을 준비하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안이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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