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니퍼트 볼 쳐봤지만, ABS 똑같고 같은 150km라도…” 호부지 흐뭇한 라떼토크, NC 또 즐거운 고민 ‘예약’[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옛날에 니퍼트 볼 쳐봤지만…”
NC 다이노스는 전통적으로 외국인선수를 잘 뽑았다. 기대도 안 한 선수를 데려와 빅히트 시키고 메이저리그에 역수출한 사례가 꽤 많다. 더구나 최근 2년간은 에이스가 아닌 2선발이 에이스 노릇을 하며 생각지도 못한 기쁨을 안겼다. 작년 카일 하트 케이스에 이어, 올해 라일리 톰슨이 그렇다.

NC가 2024시즌 1선발로 계획하고 데려온 투수는 다니엘 카스타노였다. 그러나 크게 눈에 띄지 않았고, 7월 말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작년 KBO리그 최고투수 카일 하트는 2선발이었다. 하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재진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선발은 로건 앨런이었다. 그러나 로건은 후반기에 페이스가 눈에 띄게 저하됐다. 대신 2선발로 영입한 라일리가 기대이상이다. 그 흔한 메이저리그 경력도 없지만, 150km대 후반의 포심을 가졌다는 것 하나를 믿고 과감하게 픽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제구 기복이 있던 선수였지만, 놀랍게도 KBO리그에서 그렇지 않다.
라일리는 150km대 중반의 포심과 커브가 주무기다. 그런데 190cm 신장을 충분히 활용하는 투구를 한다. 키도 크고, 팔도 긴데 릴리스포인트도 높다. 사실 190cm 정도의 투수도 팔 높이가 안 높은 경우도 있지만, 라일리는 그렇지 않다. 보통의 150km대 포심, 보통의 커브보다 훨씬 까다롭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라일리는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6승(7패)을 챙겼다. NC 타선과의 궁합도 기대이상이고, 라일리의 투구내용은 더 기대이상이다. 피안타율 0.211, WHIP 1.12다. 압도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1선발로 충분히 괜찮다. 퀄리티스타트는 12회.
이호준 감독은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ABS가 다 똑같고 같은 150km라도 릴리스가 다르기 때문에 타자들이 좀 힘들어한다. 저희도 물어본다. 새로운 외국인투수가 오면 상대 쪽에 좀 물어보는 것도 있고. 위에서 꽂히는 공이 치기 어렵다”라고 했다.
결국 타자는 공을 봐야 칠 수 있다. 그런데 라일리의 공을 치기 위해 위를 봐야 하니, 신장이 그렇게 크지 않은 타자는 순간적으로 고개도 들어야 하니 타격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게 이호준 감독 설명이다. “옛날에 니퍼트 볼 쳐봤지만, 시선이 좀 올라가야 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포심 공략이 쉽지 않다 보니 커브는 타자들에게 더 위력적으로 느껴진다. 이호준 감독은 “비슷한 궤적으로 떨어지니까. 직구처럼 보이다 뚝 떨어지니 치기 더 어렵다”라고 했다.
NC로선 라일리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쳤으니 당연히 내년에도 남아줄 것을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은 그것은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대신 라일리에 대한 내부의 평가가 좋다는 것은 충분히 드러났다.

라일리는 다승 2위에 탈삼진도 209개로 3위다. 알고 보면 올 시즌 최고 외국인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가장 가까이에서 견제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어쨌든 NC가 올 시즌 후 라일리를 두고 즐거운 고민을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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