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출산 때 경기장에 오라고 하더니 선발에서 뺐어”…김민재가 완벽 대체했던 ‘나폴리 출신’ CB, 과거 황당했던 에피소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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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두 쿨리발리가 나폴리 시절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회상했다.
쿨리발리는 "나는 다행히 출산 시간에 맞춰서 도착할 수 있었다. 이후 사리 감독에게 다시 돌아오라는 전화가 왔다. 아내는 나를 필요로 했지만 그래도 그녀는 내가 경기장에 합류하도록 허락했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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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칼리두 쿨리발리가 나폴리 시절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회상했다.
축구 관련 소식을 다루는 ‘퓨얼리 풋볼’은 25일(한국시간) 쿨리발리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내 아들이 태어난 날을 절대 잊을 수 없다. 아내는 아침에 병원으로 갔고 그날 저녁 나폴리는 사수올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라고 운을 뗏다.
이어서 쿨리발리는 “경기를 앞두고 영상 분석을 하고 있었는데 아내에게 출산이 임박했다는 전화가 왔다. 그래서 나는 사리 감독에게 지금 당장 병원에 가야겠다고 말했고, 그는 담배를 피우며 한참을 고민하더니 지금 가는 대신 밤 경기 전에는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필요하다고 말이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설명을 계속했다. 쿨리발리는 “나는 다행히 출산 시간에 맞춰서 도착할 수 있었다. 이후 사리 감독에게 다시 돌아오라는 전화가 왔다. 아내는 나를 필요로 했지만 그래도 그녀는 내가 경기장에 합류하도록 허락했다”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결말은 황당했다. 이에 대해 쿨리발리는 “경기장 라커룸에 도착해서 선발 명단을 확인했는데 내가 없었다. 나는 사리 감독에게 ‘내 아들과 아내를 두고 왔는데 농담이시죠? 감독님이 저를 필요로 한다고 하셨잖아요’라고 물었다. 그는 ‘너를 필요로 해. 물론 벤치에서 말이지’라고 답했고 나는 그 순간에 정말 울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쿨리발리는 1991년생 세네갈 국적의 베테랑 센터백이다. 나폴리에서만 8시즌 동안 317경기를 뛰었다. 숱한 이적설에도 계속해서 팀에 잔류했고, 세리에A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평가됐다. 이 중 2015년부터 약 3년 간 사리 감독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22-23시즌을 앞두고 결국 이적을 결정했다. 하지만 새로운 팀인 첼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한 시즌 만에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알 힐랄에서 105경기를 뛰며 34살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나폴리는 2022년 당시 첼시로 떠난 쿨리발리의 공백을 김민재로 완벽하게 메웠다. 당시 김민재는 4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와 차단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해당 시즌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2022-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고 이어서 '2023 발롱도르'에서도 22위에 올랐다. 이는 2023년 발롱도르 순위권에 오른 수비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이었다.

김재연 기자 jaykim0110@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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