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스승이 보는 앞에서" 박용우 절규→들것 OUT…월드컵 꿈 산산조각 위기 "카스트로프-황인범 조합 급부상하나"

박대현 기자 2025. 9. 27. 17:3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월드컵 전력을 점검할 핵심 리허설 무대에서 '박용우 카드'가 낙마할 확률이 높아지면서 홍명보(사진) 감독은 황인범-백승호-옌스 카스트로프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조합을 급히 시험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축구 '믿을맨'이 쓰러졌다.

그간 꾸준히 홍명보호 중원을 지켜온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32, 알아인)가 십자인대 파열이 의심되는 중상으로 생애 첫 월드컵 승선 꿈에 진한 물음표가 떴다.

박용우는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AE 프로리그 샤밥 알아흘리와 원정 5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전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다.

전반 18분 상대 선수와 볼 경합에 나선 박용우가 왼쪽 무릎을 강하게 부딪친 뒤 그대로 피치에 주저앉았다.

한참을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목발에 의지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현지 카메라에 잡히자 팬들은 숨을 죽였다.

이날 경기장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용우 컨디션 점검차 두바이 현지를 직접 찾은 상황이었다.

중동 지역 유명 스포츠 물리치료사인 타메르 알 샤흐라니는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알아인 스타플레이어 박용우가 왼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면서 "부상 경위와 충돌 강도 등 해당 장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한국인 미드필더 무릎은 십자인대 손상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 박용우가 실제 십자인대 파열을 확정받을 경우 사실상 시즌 아웃과 ‘월드컵 엔트리 탈락’ 수순을 밟을 확률이 유력하다. 통상 십자인대가 끊기면 최소 6개월 이상, 길게는 1년 가까이 재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다.

박용우가 실제 십자인대 파열을 확정받을 경우 사실상 시즌 아웃과 ‘월드컵 엔트리 탈락’ 수순을 밟을 확률이 유력하다.

통상 십자인대가 끊기면 최소 6개월 이상, 길게는 1년 가까이 재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다.

알아인은 이날 1-0으로 승리해 개막 5경기 무패(4승 1무)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하나 이제 막 닻을 올린 시즌 여정 초반부에 핵심 3선 요원을 잃어 블라디미르 이비치 감독 구상이 크게 헝크러졌다.

홍 감독 역시 고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큰 폭의 중원 개편이 불가피하다.

홍 감독이 울산 HD 시절부터 중용해온 박용우는 대표팀에서도 붙박이로 자리잡은 ‘홍명보의 남자’였다.

이달 미국·멕시코와 치른 A매치 연전에서도 피치를 밟아 홍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증명했다.

실제 홍 감독 부임 후 박용우는 A매치 15경기 중 10경기에 나섰고 그 중 9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안정적인 볼 배급과 끈끈한 수비 기여로 주전 보장 카드로 평가받던 그가 이탈하면서 홍 감독 중원 구상에 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 홍명보 감독이 울산 HD 시절부터 중용해온 박용우는 대표팀에서도 붙박이로 자리잡은 ‘홍명보의 남자’였다. 이달 미국·멕시코와 치른 A매치 연전에서도 피치를 밟아 홍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증명했다. 안정적인 볼 배급과 끈끈한 수비 기여로 주전 보장 카드로 평가받던 그가 이탈하면서 홍 감독 중원 구상에 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 대한축구협회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시티)라는 주축 자원이 건재하나 둘 모두 공격 성향이 짙다.

수비와 빌드업을 동시에 책임지는 ‘밸런서’ 역할은 주로 박용우 몫이었다.

이 탓에 최근 합류한 혼혈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떠오르는 대안으로 꼽힌다.

경험과 안정감 면에서 불안감이 없지 않지만 월드컵 본선을 불과 7개월 앞둔 시점에서 완전한 대체 자원을 찾긴 녹록잖단 점을 고려하면 9월 평가전 2경기서 잠재성을 보인 카스트로프와 기존 황인범 조합이 급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카스트로프가 투지와 활동량으로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황인범이 공격 전개를 책임지는 방식이다.

▲ 경험과 안정감 면에서 불안감이 없지 않지만 월드컵 본선을 불과 7개월 앞둔 시점에서 완전한 대체 자원을 찾긴 녹록잖단 점을 고려하면 9월 평가전 2경기서 잠재성을 보인 카스트로프와 기존 황인범 조합이 급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카스트로프가 투지와 활동량으로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황인범이 공격 전개를 책임지는 방식이다.

박용우 부상은 시점 면에서도 치명적이다. 한국은 내달 A매치에서 브라질, 파라과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월드컵 전력을 점검할 핵심 리허설 무대에서 박용우라는 카드가 빠졌다.

홍 감독은 황인범-백승호-카스트로프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조합을 급히 시험해야 하는 처지다.

박용우 개인에게도 타이밍이 잔혹하다.

32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대표팀 중원 버팀목으로 활약해왔고 알아인에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까지 경험해 커리어 정점을 찍고 있었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 예상대로 십자인대 파열이 드러날 경우 월드컵 본선은 물론 정상 컨디션 회복까지 최소 1년여의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실적으로 박용우의 마지막 월드컵 기회가 날아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 박용우 개인에게도 타이밍이 잔혹하다. 현지 전문가 예상대로 십자인대 파열이 드러날 경우 월드컵 본선은 물론 정상 컨디션 회복까지 최소 1년여의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실적으로 박용우의 마지막 월드컵 기회가 날아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는 과거에도 주전급 부상 악재로 고개를 떨군 경험이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스트라이커 황선홍과 이동국이 부상 낙마해 적잖은 전력 손실을 감내해야 했다.

이번에도 주축 자원 이탈이 성적에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직 알아인 공식 발표는 없지만 현지 언론·전문가가 십자인대 손상을 잇따라 언급하는 만큼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홍 감독은 이제 브라질·파라과이전이란 본고사급 시험 무대에서 해법을 강구해야 한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박용우 없는' 플랜B 도출이 홍명보호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