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에 반려견 데려가지 마세요”…사람보다 16배 ‘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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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축제 현장에 반려견을 데려가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공유되고 있다.
한 SNS 이용자는 "불꽃이 사람 눈에는 예쁘지만, 개한테는 갑자기 땅이 갈라지는 줄 알 것"이라며 "놀란 강아지가 인파 속으로 뛰어들면 못 찾는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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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SNS 이용자는 “불꽃이 사람 눈에는 예쁘지만, 개한테는 갑자기 땅이 갈라지는 줄 알 것”이라며 “놀란 강아지가 인파 속으로 뛰어들면 못 찾는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불꽃축제 할 때마다 잃어버린 반려견 찾는 글이 엄청 올란온다”며 “사람은 미리 알고 마음의 준비를 하지만, 반려견들은 계속 준비 없이 계속 놀라게 된다”고 했다.
불꽃축제에 개를 데려간 적이 있다는 한 SNS 이용자는 “해변 불꽃놀이 하는 거 보고 강아지가 공황이 왔다”며 “진짜 다신 그 근처도 못 가고 해변 산책하다가 동공이 열려서 패닉이 왔다”고 하소연했다.
이러한 후일담은 개의 청각이 사람보다 훨씬 발달해 있기 때문이다. 개의 청각 범위는 4만5000Hz(헤르츠)~6만5000Hz까지로 사람(2만Hz 수준)보다 더 다양한 범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청력 또한 사람의 16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가 길어 소리가 잘 전달되고 청각세포도 더 많이 분포해 있기 때문이다. 달팽이관도 사람보다 더 길다. 귀 근육도 사람보다 6배 더 많아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귀의 모양을 더 쉽게 바꿀 수 있다.
이 때문에 불꽃축제같은 큰 소음이 나는 곳에서의 개가 느끼는 소음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준다.
전문가들은 불꽃놀이 현장에 개를 데려가는 것을 지양하고 혹은 불꽃놀이 현장 인근에 반려견을 데리고 거주하고 있다면 미리 진정제 같은 약물을 사용하기 보다는 축제 전 평소보다 많은 운동과 산책으로 몸을 피곤하게 만들고 바깥 소음을 최대한 막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반려견이 좋아하는 간식 등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안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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