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정자원 화재로 전산망 스톱…세종시 행정서비스도 '타격'

곽우석 기자 2025. 9. 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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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세종시 행정 서비스도 상당 부분 타격을 입었다.

세종시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기준 정부 연계시스템 124종 가운데 주민등록시스템, 정부24 민원서비스, 나라장터 등을 포함한 52종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한편 전날인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국정자원이 운영하는 647개 업무 시스템이 멈추면서 무인민원발급기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정부24 등이 동시에 마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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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전경. 세종시 제공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여파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세종시 행정 서비스도 상당 부분 타격을 입었다.

세종시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기준 정부 연계시스템 124종 가운데 주민등록시스템, 정부24 민원서비스, 나라장터 등을 포함한 52종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38종은 정상 운영 중이며 34종은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 자체 운영 시스템도 86종 가운데 4종에서 인증서 오류가 발생했고, 24종은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밤샘 회의와 비상소집으로 사실상 '재난 모드'에 돌입하며 민원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전날 오후 9시 22분 네트워크 장애를 인지한 뒤 즉각 원인 점검에 착수했다. 같은 날 밤 11시 11분에는 전 직원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해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 27일 새벽 3시 기획조정실장, 오전 6시 30분 행정부시장 주재로 두 차례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장애 현황을 보고받는 한편 민원 처리 대책을 검토했다. 장애 상황을 누리집에 공지하고 각 시스템별 담당자 점검, 민원처리부 비치 등 조치도 지시했다.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소방대원이 불에 탄 배터리를 옮기고 있다. 전날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됐다. 연합뉴스

오전 7시 18분에는 각 부서 담당자를 비상 소집해 시스템 점검을 실시했으며, 오전 8시 10분에는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오후 1시 30분에는 최민호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최 시장은 "민원업무를 중심으로 시스템 장애를 면밀히 점검하고, 읍면동 긴급 회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담당자 회의에서는 주민등록, 여권, 무인민원발급기 등 핵심 민원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오는 28일 자치행정과·민원과·읍면동장 합동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각 정보시스템 담당자에게 상시 점검과 모니터링을 지시하는 등 장애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전날인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국정자원이 운영하는 647개 업무 시스템이 멈추면서 무인민원발급기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정부24 등이 동시에 마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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