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또 트리플 더블 했네?” 워니 향한 전희철 감독의 ‘무한 신뢰’

고양/이상준 2025. 9. 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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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상준 인터넷기자] 전희철 감독이 시범경기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 SK는 27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KBL OPEN MATCH DAY(시범경기)’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79-68로 승리했다. SK는 시범경기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자밀 워니(27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위력은 여전했고, 오재현(11점 2리바운드 3점슛 3개)도 힘을 보탰다.

쉽지만은 않은 승리였다. SK는 1쿼터를 26-12로 마치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2쿼터를 기점으로 소노의 매서운 추격에 꽤나 고전했다. 3쿼터를 4분 51초 남겨둔 시점에서는 제일린 존슨과 케빈 켐바오에게 연달아 5점을 허용, 경기 첫 역전(47-49)을 내주는 큰 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SK는 더 큰 위기를 맞지는 않았다. 워니가 중심을 잡았고, 오세근과 오재현, 알빈 톨렌티노가 3점슛 행진을 펼치며 소노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는 곧 SK의 시범경기 전승을 의미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시범경기이고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두 승리를 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아직 답답함은 있다. 감독으로서는 늘 경기력이 100% 마음에 들 수는 없다. 손 봐야할 것도 많다. 속공 상황 및 얼리 오펜스 과정에서 3점슛 개수 늘려야 하는데 그 점은 아주 좋았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3점슛을 35개 정도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36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타이밍도 좋았다”라며 시범경기 수확을 읊었다.

이어 “오는 3일 정규리그가 시작된다. 힘들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선수들이 뭘 해야하는 지 알아가는 것에 대해서 소득이 확실하다. (안)영준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속공 면에서 답답함은 있지만, 점점 맞아들어가고 있다”라고 개막을 앞둔 상황 속 소득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외국 선수 MVP’ 워니는 올 시즌에도 다시금 ‘워니 천하’를 알렸다. 이미 지난 2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27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한 워니는 이날 또 다시 트리플 더블(27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장수 외국 선수의 위력은 줄지 않고, 더 강력해진다.

“또 트리플 더블 했네?”라고 웃은 전희철 감독은 “(자밀)워니가 최근,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에 재미를 붙였다. 코트에서 즐겁게 뛰어달라 하는데 패스 타이밍이 워낙 좋게 나가고 있어서 스스로도 즐거워 한다. 그만큼 다른 선수들의 3점슛 메이드 능력도 좋아지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워니의 어시스트 능력을 주목했다.

이어 “정규리그 때도 트리플 더블을 많이 할 지는 모르겠지만, 워니도 어시스트를 길게 길게 해주면서 방향성이 맞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톨렌티노 역시 두 경기 연속 좋은 득점(14점, 14점)을 생산, 공격의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톨렌티노는 47-49로 역전을 내준 3쿼터 중반, 흐름을 바꾸는 3점슛 2방을 더하는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전희철 감독은 “득점을 하는 재주는 있다. 공격에서는 확실히 크게 도움이 된다. 수비는 그저 잘 해줬으면하는 바람이 있다. 수비에 특화된 선수만큼 잘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도 점점 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톨렌티노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이적생’ 김낙현의 슈팅 영점은 아직 조절이 필요한 듯하다. 20일 서울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단 2점에 그친 김낙현은 이날 역시 3점에 그쳤다. 3점슛은 1쿼터 초반 기록한 후 침묵했다. 그렇지만 전희철 감독은 김낙현의 저조한 득점보다는 많은 어시스트(8개)를 주목, 칭찬의 말을 남겼다.


전희철 감독은 “(김)낙현이가 득점은 적었지만, 어시스트 능력도 좋아서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슈팅력이 있는 선수라 감을 잘 찾을 것이라 본다. 어시스트가 점점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김낙현에 대한 평을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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