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돌아온 배드민턴 안세영 "오랜만에 듣는 응원에 벅찬 감동"

오명언 2025. 9. 27.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의 경기를 보기 위해 2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의 3천 석 좌석을 가득 메운 관중은 안세영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뜨겁게 반응했다.

1게임 초반에는 13번이나 동점을 기록할 만큼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2게임에서 안세영은 초추웡이 종아리를 잡고 쓰러지기 전까지 8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촬영 오명언]

(수원=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의 경기를 보기 위해 2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의 3천 석 좌석을 가득 메운 관중은 안세영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뜨겁게 반응했다.

혹여라도 방해될까 숨죽여 지켜보다가 안세영의 시원한 공격이 성공하면 우레 같은 함성으로 화답했고, 아쉽게 실점할 때면 '안세영 화이팅'을 외치며 목 아프게 응원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안방 무대 코리아오픈에서 국내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은 "오랜만에 듣는 응원 소리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준결승전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그는 "오늘 경기 중에도 응원해주시는 소리가 잘 들렸다.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와 달리 이번에는 저를 응원해주시는 한국어 응원 소리가 더 많이 들리니까 굉장히 뿌듯하고 좋았다"고 했다.

안세영은 이날 오후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상대 선수인 포른파위 초추웡(태국·6위)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뒀다.

빅터 코리아오픈 8강 경기 펼치는 안세영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안세영이 2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 수원 빅터 코리아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와 여자단식 8강 경기를 하고 있다. 2025.9.26 xanadu@yna.co.kr

1게임 초반에는 13번이나 동점을 기록할 만큼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2게임에서 안세영은 초추웡이 종아리를 잡고 쓰러지기 전까지 8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빠른 템포와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러나 안세영은 만족하지 않고 더 완벽한 모습을 추구했다. 그는 "오랜만에 국내 팬분들 앞에 서니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경기가 원하던 대로 안 풀렸던 것 같다"며 "제 경기력은 아직 60% 정도밖에 안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는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끝까지 하지 못했는데, 빨리 쾌차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2023년 코리아오픈 정상을 밟으며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이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포즈 취한 안세영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 수원 빅터 코리아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여자단식 8강 경기에서 안세영이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에 승리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9.26 xanadu@yna.co.kr

세계랭킹 2위 왕즈위, 3위 한웨, 그리고 '천적'으로 불리는 5위 천위페이(이상 중국) 등이 모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그나마 가장 위협적인 상대는 상대 전적이 14승 14패로 팽팽한 세계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두 선수가 맞붙게 된다면 결승 무대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은 "어느 누가 올라오든 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많은 팬분 앞에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cou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