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돌아온 배드민턴 안세영 "오랜만에 듣는 응원에 벅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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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의 경기를 보기 위해 2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의 3천 석 좌석을 가득 메운 관중은 안세영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뜨겁게 반응했다.
1게임 초반에는 13번이나 동점을 기록할 만큼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2게임에서 안세영은 초추웡이 종아리를 잡고 쓰러지기 전까지 8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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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촬영 오명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yonhap/20250927164451513nyfw.jpg)
(수원=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의 경기를 보기 위해 2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의 3천 석 좌석을 가득 메운 관중은 안세영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뜨겁게 반응했다.
혹여라도 방해될까 숨죽여 지켜보다가 안세영의 시원한 공격이 성공하면 우레 같은 함성으로 화답했고, 아쉽게 실점할 때면 '안세영 화이팅'을 외치며 목 아프게 응원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안방 무대 코리아오픈에서 국내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은 "오랜만에 듣는 응원 소리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준결승전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그는 "오늘 경기 중에도 응원해주시는 소리가 잘 들렸다.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와 달리 이번에는 저를 응원해주시는 한국어 응원 소리가 더 많이 들리니까 굉장히 뿌듯하고 좋았다"고 했다.
안세영은 이날 오후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상대 선수인 포른파위 초추웡(태국·6위)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뒀다.

1게임 초반에는 13번이나 동점을 기록할 만큼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2게임에서 안세영은 초추웡이 종아리를 잡고 쓰러지기 전까지 8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빠른 템포와 과감한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러나 안세영은 만족하지 않고 더 완벽한 모습을 추구했다. 그는 "오랜만에 국내 팬분들 앞에 서니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경기가 원하던 대로 안 풀렸던 것 같다"며 "제 경기력은 아직 60% 정도밖에 안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는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끝까지 하지 못했는데, 빨리 쾌차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2023년 코리아오픈 정상을 밟으며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이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세계랭킹 2위 왕즈위, 3위 한웨, 그리고 '천적'으로 불리는 5위 천위페이(이상 중국) 등이 모두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그나마 가장 위협적인 상대는 상대 전적이 14승 14패로 팽팽한 세계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두 선수가 맞붙게 된다면 결승 무대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은 "어느 누가 올라오든 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많은 팬분 앞에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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