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공항에 뜬 드론, 러시아서 날아왔나…유럽 ‘드론 장벽’ 논의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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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공항 상공에 최근 들어 정체불명 드론이 출현해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재개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여러 국가의 공항이 러시아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과 항공기에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엔 덴마크 올보르 공항 상공에 이틀 연속 정체불명 드론이 출현해 공항이 또 일시 폐쇄됐다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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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총리, 배후로 러시아 의심
유럽 10개 국가, 국경에 방어망 구축
![덴마크 올보르 공항 입구 [EPA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mk/20250927153303092wyir.jpg)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민간과 군 공항 등 이번 주에만 6곳에서 정체불명의 드론이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간)엔 덴마크 올보르 공항 상공에 이틀 연속 정체불명 드론이 출현해 공항이 또 일시 폐쇄됐다가 재개됐다. 민군 겸용으로 이용되는 덴마크 올보르 공항에는 24일에도 드론이 나타나 약 3시간 동안 상공이 폐쇄됐었다. 당시 올보르 공항 등 덴마크의 여러 공항 상공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드론 활동이 포착되며 모두 한때 폐쇄 조치가 내려졌었다.
군부대도 마찬가지다. 덴마크 공군의 F-16, F-35 전투기 기지인 스크뤼드스투룹 공군기지 상공에서도 드론이 나타났다. 지난 22일에는 수도인 코펜하겐 공항에도 드론이 나타나 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됐었다.
미확인 드론 활동에 대해 두고 로엘스 룬드 포울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공포 유발을 목적으로 한 “하이브리드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하이브리드 공격은 무력뿐 아니라 다양한 심리적·정치적 수단을 함께 활용하는 공격 방식을 뜻한다.
드론 활동의 배후는 분명하지 않지만,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각국은 러시아를 의심하고 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드론 사건에 대해 “러시아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비판하는 등 배후로 유럽 각국에선 러시아를 꾸준히 거론하고 있다.
덴마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간 긴급 협의를 위한 나토 조약 4조 발동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항은 회원국의 영토 보전과 정치적 독립, 안보가 위협받을 때 함께 협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도 덴마크와 함께 대책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덴마크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 핀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유럽 10개 국가가 이른바 ‘드론 장벽’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연다.
유럽연합(EU)은 이달 초 EU 차원에서 동부전선의 실시간 정찰·탐지 역량 강화를 위한 일명 ‘동부전선 감시’ 정책을 새롭게 마련하고 예고한 바 있다. 또, 유럽 동부 국경 일대에 일종의 방어망인 ‘드론 장벽’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국가 상공에 최근 드론 등 정체불명 물체의 출현이 계속되며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드론과 전투기가 유럽 국가들의 영공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9∼10일 폴란드는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산 드론 여러 대를 격추했고, 14일에는 루마니아가 영공을 침입한 러시아 드론을 감시하기 위해 F-16 전투기를 급파했다. 19일에는 전투기를 보유하지 않은 나토 회원국 에스토니아에 러시아 전투기 3대가 침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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