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MS에 리사 모나코 해임 요구…“국가안보 위협”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2025. 9. 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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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고위 임원 해고를 요구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MS 글로벌 업무 담당 사장인 리사 모나코를 국가안보 위협 인물로 지목하고 즉각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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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고위 임원 해고를 요구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MS 글로벌 업무 담당 사장인 리사 모나코를 국가안보 위협 인물로 지목하고 즉각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더컵 관전 위해 뉴욕 도착한 트럼프. [AFP 연합뉴스]
그는 “모나코가 현재 직책을 통해 매우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데 이는 용납될 수 없고 절대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와 MS의 계약을 고려하면 그녀의 존재 자체가 국가안보 위협”이라며 “내 생각에 MS는 즉시 그녀의 고용을 종료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모나코의 수많은 불법적 행위 때문에 미국 정부는 최근 그녀의 모든 보안 인가를 박탈하고 국가안보 정보 접근을 차단했으며 연방 소유지 출입까지 금지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 사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요구가 트럼프와 모나코의 개인적 악연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모나코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토안보·대테러 담당 보좌관을 지냈고,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법무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2021년 ‘1·6 의회폭동’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도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선 불복 시위를 벌이며 의사당에 난입한 사건으로, 당시 법무부의 수사와 기소는 트럼프 진영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모나코는 올해 7월 MS에 합류해 각국 정부와의 정책 협력 및 규제 대응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에 대해서도 “더러운 경찰”이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코미 전 국장은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개입 의혹을 수사하며 트럼프와 갈등을 빚었던 인물이다. 트럼프가 모나코의 해임을 직접 요구하면서, MS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주목된다. MS는 최근 몇 년간 백악관과 주요 기술 기업 간 만찬과 회동에 참여하는 등 관계 개선에 나서온 만큼, 이번 사안을 둘러싼 대응이 기업 이미지와 정치적 입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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