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의도 불꽃축제...서울 곳곳 교통 통제, 한강공원 자리잡기 전쟁

27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유람선 승강장 앞 잔디밭에는 3~4인용 돗자리가 발 디딜 틈 없이 펼쳐져 있었다. 오후 7시에 시작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려는 시민들이다. 이들은 텐트를 치거나 우산을 펼쳐 세워 둔 채 햇빛을 피하고 있었다. 한강 바로 앞 명당 자리를 잡은 이예진(13)양은 “압사 사고 걱정 없이 축제를 보고 싶어 일찍 집에서 나왔다”며 “경기 안산에서 오전 5시 30분에 출발해 7시 20분에 도착했는데 전날부터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있어서 놀랐다”고 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시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강공원에서 화려한 불꽃을 볼 수 있는 서울의 대표 가을 축제다. 올해 축제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데 본행사인 불꽃쇼는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70분 동안 진행된다.

이날 축제에는 최대 10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서울시와 경찰은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후부터 여의도 일대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작년보다 1000명 늘어난 3448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한다. 축제를 주최한 한화에서도 1200여 명의 임직원 봉사단을 포함한 3700여 명의 안전 관리 인력을 투입했다. 특히 관람 명소로 꼽히는 여의도 한강공원 천상계단, 마포대교 북단 나들목, 거북선나루터, 이촌 한강공원 등에 경찰과 안전 요원이 집중 배치된다.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차량 통행은 전면 통제된다. 여의나루로와 국제금융로 등 주변 5개 구역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된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은 즉시 견인 조치된다.
행사 종료 뒤 귀가 인파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마포대교와 한강대교 하위 1개 차로를 통제해 임시 보행로를 확보하고, 응급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비상차로도 운영한다. 여의나루역 등 일부 지하철역은 이용객 밀집 상황에 따라 출입이 제한되거나 열차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대신 지하철은 5호선 18회, 9호선 62회 늘려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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