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불장'인데...반토막 난 CJ제일제당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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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맏형 격인 CJ제일제당의 주가 흐름이 심상치 않다.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CJ제일제당의 주가는 맥을 못 추며 상승장에서 철저히 소외된 모습이다.
키움증권 역시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이 유럽 라이신 시황 피크아웃과 주력 제품의 시황 악화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 일각에선 CJ제일제당의 주가가 유독 저평가됐다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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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포커스]

CJ그룹의 맏형 격인 CJ제일제당의 주가 흐름이 심상치 않다. 최근 지난해 고점(40만7500원) 대비 40% 넘게 급락했다. 국내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저조한 실적과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바이오 사업의 부진이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CJ제일제당의 주가는 맥을 못 추며 상승장에서 철저히 소외된 모습이다. 한때 40만원을 웃돌았던 주가는 2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주가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은 실적이다.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은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식품 사업 실적이 좋지 못하다.
식품 사업 매출은 2조6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01억원으로 34%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47.9%나 줄어든 958억원에 머물렀다.
내수 침체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국내 소비는 크게 위축된 흐름을 보인다. 2분기 CJ제일제당의 국내 식품 사업 매출액은 1조318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807억원) 대비 5% 줄었다. 지난해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국내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전망도 어둡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반기 소비쿠폰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CJ제일제당 입장에선 제한적일 수 있다. CJ제일제당이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대형마트와 이커머스는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바이오 사업 부진도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바이오 사업은 매출 1조798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8% 증가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증권가에선 3분기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리포트에서 CJ제일제당 바이오 부문의 고수익 제품 판가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 역시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이 유럽 라이신 시황 피크아웃과 주력 제품의 시황 악화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장밋빛 전망도 존재한다. 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 시장의 성장세로 내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주력 시장인 미국 외 다른 국가도 성장세인 만큼 전반적인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식품 사업은 매출 1조3688억원으로 3% 증가했다. 비비고 인지도가 높아지고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되면서다. 게다가 미국을 비롯한 수출 주요국의 소비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점도 호재다.
증권가 일각에선 CJ제일제당의 주가가 유독 저평가됐다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이유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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