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납치, 더는 영화가 아니다…전문가가 말한 생존 전략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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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약물·차량까지 동원되는 성인 납치가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한밤 귀갓길 누구든 표적이 될 수 있다"며 "112 신고와 빈틈 노리기가 생사를 가른다"고 경고한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납치 피해자는 처음부터 주도권을 빼앗기기 때문에 함부로 반항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유괴·납치 신고를 접수하는 즉시 Code 0(최고 등급)으로 분류해 전 부서가 총력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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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약물·차량까지 동원되는 성인 납치가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한밤 귀갓길 누구든 표적이 될 수 있다”며 “112 신고와 빈틈 노리기가 생사를 가른다”고 경고한다.

이길찬 서울 방배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경정)은 “성인 납치는 피해자가 체격과 저항 능력이 있어 대부분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라고 설명했다.
가해자들은 흉기·약물·수면제를 사용하고, 차량이나 은신처까지 미리 준비한다. 범행은 낯선 사람보다는 지인, 거래 관계, 채무, 연애나 갈등 등 가까운 관계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범행 전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거나 스토킹을 병행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범행은 심야 귀갓길, 주차장, 오피스텔, 공원 등 취약한 공간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 경정은 “납치 위기에서는 큰 소리로 외치고 소지품을 흩뿌려 주변의 시선을 끄는 것이 우선”이라며 “맞서 싸우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고, 신고와 도주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신고 시에는 간단하고 반복적인 메시지가 핵심이다. 예를 들어 “납치예요, 방배경찰서 앞, 30대 남자”처럼 위치와 상황을 반복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통화는 가능한 한 끊지 말고 유지해야 하며, 말을 할 수 없을 때는 키패드를 연타하거나 주변 소음으로 상황을 알리는 것도 방법이다.
■ 이미 납치됐다면…생존 전략은 무엇인가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납치 피해자는 처음부터 주도권을 빼앗기기 때문에 함부로 반항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곽 교수는 “초반에는 지시를 따르며 가해자의 경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방심하는 순간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잠깐의 외출이나 감시가 느슨해질 때 탈출하거나 외부에 연락을 취하는 것이 현실적인 생존 전략이다.

경찰은 유괴·납치 신고를 접수하는 즉시 Code 0(최고 등급)으로 분류해 전 부서가 총력 대응한다.
방배경찰서는 “신고가 들어오면 모든 무전 채널에 즉시 전파돼 피해자 인적 사항, 위치, 시간 등이 공유된다”며 “무엇보다 피해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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