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관계자 “이재명 정부는 자주·동맹파 아닌 실용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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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현 정부 외교·안보 라인을 비판한 데 대해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재명 정부는 실용 외교를 추구한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특파원단과 만나 "정부 안에 동맹파 또는 자주파가 나뉘어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뜻도 그렇고 국가안보실(NSC) 참석자 모두 실용 외교를 추구하는 실용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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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찬 불참·핵무장론에도 “필요 없고 생각도 없다”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현 정부 외교·안보 라인을 비판한 데 대해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재명 정부는 실용 외교를 추구한다”고 반박했다.

앞서 정 전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세미나에서 “현 정부에 동맹파들이 너무 많아 대통령이 앞으로 나갈 수 없다”며 “이렇게 되면 문재인 정부 시즌2가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 전 장관이 충정에서 한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정상 환영 만찬에 이 대통령이 불참한 것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알아보니 정상들만 갈 수 있는 리셉션이었고 인사만 하고 끝나는 자리였다”며 “불과 얼마 전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만큼 만찬 참석 필요성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만찬에는 스페인 국왕과 일본·호주 총리 등 145명이 참석했으며, 이 대통령은 같은 시각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 코리아 소사이어티 토머스 번 회장,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 등을 만났다.
또 이 관계자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논의와 관련해 “한국이 잠재적 핵보유국이 되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이번 정부는 물론 다음 정부도 핵무장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국가로 복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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