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맞아?”...평균 주차비 가장 비싼 나라, 알고 봤더니… [여프라이즈]
춘천은 전세계 레고랜드 중 최고 수준

◇ ‘주차장 장사’ 오명 쓴 에버랜드
부동의 1위, 용인 에버랜드다. 현재 에버랜드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발레파킹과 유료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단 발레파킹비. 무조건 2만5000원씩이다. 하루전 예약 마감인데, 이건 부킹조차 힘들 정도. 왜냐. 무료 주차장은 정문과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셔틀까지 타야해서다. 발레비용 2만5000원, 왠만한 특급호텔 수준이다.
그렇다면 무료와 유료의 구분은? 정문 가까운 곳은 볼 것 없이 유료. 사전 장산을 하면 1일 최대요금이 1만2000원, 요금소를 나갈 때 계산을 하면 1만5000원씩이다.

정문에서 떨어진 주차장들은 공짜다. 다만, 너무 멀어서 셔틀 버스를 타야한다. 셔틀은 무료다. 10~15분 간격으로 다니니, 일단 정문 주차 보다 30분 정도 늦는 건 각오해야 한다.
정문 입구 무료 주차장을 발레파킹 전용 주차장(이하 유료 주차장)으로 변경한 지 10여년 째다.
물론 에버랜드 입장에선 유료화 이유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서로 정문 앞 주차장을 차지하려고 매일 다툼이 잦았다. 고객들의 요청으로 유료화 한 것”이라며 “오히려 유료화 한 뒤 편하게 이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래 1만8000원이었다가, 그나마 6000원 내린 것이다.
사실 레고랜드 주차비는 주차장이 없는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9곳의 레고랜드 중 미국 뉴욕·캘리포니아·플로리다에 이어 4번째로 비싸 늘 논란꺼리다.
소득이나 현지 물가 수준 등을 감안한다면 춘천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차료인 셈이다. 두바이의 경우 무료이고, 말레이시아는 10링깃(약 2,911원)에 불과하다. 독일(6유로·약 8,072원), 덴마크(60크로네·약 1만847원), 영국(8파운드·약 1만2,572원/일반 주차 기준)도 1만원 안팎이다.
3위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 한복판인데도, 하루종일 주차가 3000원이다. 에버랜드의 5분의 1 수준, 레고랜드의 4분의 1에 그친다. 편히 볼 일까지 보고 나올 수 있다.
4위가 서울랜드다. 자유이용권을 끊으면 공짜다.
![주차장 전경. [사진=픽사베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mk/20250927093906402joax.jpg)
테마파크 주차비 얘기가 나온 김에 전 세계 평균 주차비용 랭킹.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딜까. 놀랍다. 그 주인공이 대한민국이다. 영국 런던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파고피디아(Parkopedia)가 전 세계 90개국 2만개의 도시의 9000개 이상 주차공간의 비용을 결과로 공개한 자료다. 공식적으로는 2022년까지 통계가 존재한다.
파고피디아는 2017년부터 주차지수라는 독특한 통계를 토대로 노상 주차공간에 대한 비용 변화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
이 통계가 흥미로운 건 가장 주차비용이 비싼 곳, 그리고 잠시 주차하는 것과 하루 종일 주차하는 일일 주차 비용의 결과값으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2시간 단위 노상 주차 비용이 비싼 나라. 뉴욕이다. 평균 34.10달러다. 호주도 19.12달러 등으로 비싼 나라 그룹에 속해 있다. 뉴욕과 호주 이외에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도시들은 런던, 시카고,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이다. 주로 유럽이나 호주와 북미권의 주차비용이 높은 편이다.
2시간 주차비용이 비싼 나라들의 평균 비용은 13.31달러(한화 약 1만 7000 원) 정도 선이다. 도쿄는 유일한 아시아 도시로 13.27달러의 2시간 노상 주차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야외 주차장 모습. [사진=픽사베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mk/20250927093907667nbjp.jpg)
노상 일주차 비용의 경우 한국이 37.75달러(한화 약 5만 원)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용을 기록중이다. 러시아는 지난 3년 간 노상 주차요금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다. 최근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결과다. 특히 네덜란드는 일주차 비용이 크로아티아의 10배에 달한다.
유럽과 호주 그리고 북미는 2시간 단위 주차비용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는 1일 주차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룬다.
주차가격 변화가 수요와 공급, 친환경 혜택, 인플레이션이라는 요인을 감안해 산정한 것이라는 게 파고피디아측의 설명이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검찰청 폐지에 충격·분노 "결단코 반대…사직합니다" - 매일경제
- 등산복 할아버지 7명 우르르...합정역 커피숍에서 생긴일 - 매일경제
- “공사 접으란 건가요”…외국인 사망 땐 3년 고용 제한에 ‘한숨’ - 매일경제
- [단독] “기술 배워야지, 어쩔 수가 없다”…자격증 몰리는 4050 실직자 - 매일경제
- “산소호흡기 한 채 마지막 식사”…이연복 셰프, 고 전유성 애도 - 매일경제
- 승객 70명 태운 마곡→잠실 한강버스 돌연 회항…왜? - 매일경제
- “영화 다운받았죠? 고소합니다”…합의금으로 연명하는 영화사들 - 매일경제
- 100만명 몰리는 여의도 불꽃축제…서울 곳곳서 교통 마비, 지하철이 답 - 매일경제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모바일신분증·국민신문고 등 민원서비스 먹통 - 매일경제
- 150만 달러 사나이 문서준, 류현진 이후 끊긴 코리안 빅리거 투수 계보 이을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