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총재 선거 ‘초읽기’…‘펀쿨섹’ 고이즈미 신지로 당 의원 지지 1위 ‘박빙’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자민당 총재 후보인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은 당 소속 의원,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당원으로부터 각각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면서 박빙 양상을 띄고 있다.

지지통신은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옛 아베파 등 해산한 파벌 의원과 유일하게 남은 아소파 의원, 파벌에 속하지 않은 의원을 불문하고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며 “지난 22일 출정식에는 대리인을 포함해 92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지지 의원이 40명을 약간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지통신은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을 지지하는 의원은 절반이 옛 아베파 의원이며, 이외에도 대부분은 보수 성향 의원”이라고 전했다.

다만 지지통신은 “의원들 가운데 4분의 1 정도는 아직 의사를 정하지 않아 정세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지적다.
니혼테레비가 23∼24일 자민당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11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고이즈미 농림수산상 28%, 하야시 장관 17% 순이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과 당원·당우 투표를 합산해 결과를 낸다. 국회의원 295명은 각각 1표를 행사하고, 당원·당우 투표는 국회의원 표와 동수인 295표로 환산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결선은 국회의원 표 295표에 지방 조직 47표를 더하는 방식이어서 국회의원 표 비중이 매우 커지게 된다.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총재 선거 후보자들은 당원 표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웹사이트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사나에씨’를 선보였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 자민당 중견 의원은 “위험성이 크고, 지지 확대로 얼마나 이어질지 알 수 없다”고 요미우리에 말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500억원 굴리는 전략가 전지현, 스크린 밖에서 증명한 투자 법칙
-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있는 진짜 이유, 외모 점검만이 아니었다
- 매달 8000만원 버는 토니안, 슈퍼카 3대 날리고 ‘재무제표’ 뜯어보는 이유
- “덕분에 살았다. 평생의 은인”…임라라·노현희·김수용 살린 119 구급대원들
- “양육모의 50억 빚, 제가 갚아야 하나요?”…40년 만에 알게 된 진실 [잘살아보세]
- 채소를 사 먹는 게 신기했던 산골 소년…‘초롱이’ 이영표가 증명한 헌신의 가치
- 친부 떠난 뒤 만난 새아버지…조현아·선미가 성까지 바꾸려 한 이유
- 데뷔 했지만 여전히 ‘미생’…박경혜·최지수·임주환의 태도는 달랐다
- 쥐 나오던 지하실에서 157억 매출까지…브라이언이 쓴 20년의 기록
- 하루 2억원 벌던 전성기 사라진 자리, 편승엽이 5남매를 키워낸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