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선 불 안나나' 김정재 "재난에 영호남 없다는 뜻"→ 한준호 "그걸 변명이라고"

박태훈 선임기자 2025. 9. 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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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장에서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 발언을 한 주인공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언론 인터뷰에서 "전날 국회 표결 때 산불은 특정 지역에서만 나는 것이 아니라 영호남 가리지 않고 날 수 있기에 (피해구제 및 지원을 담은 특별법에) 찬성표를 던져달라는 의미에서 한 것"이라며 발언 당사자가 자신임을 인정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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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은 26일 언론 인터뷰에서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호남에선 불 안 나나"라고 발언 한 것에 대해 "산불은 영호남을 가리지 않으니 기권하지 말고 찬성표를 던져달라는 뜻에서 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SB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회 본회의장에서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 발언을 한 주인공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오후 언론 인터뷰에서 "전날 국회 표결 때 산불은 특정 지역에서만 나는 것이 아니라 영호남 가리지 않고 날 수 있기에 (피해구제 및 지원을 담은 특별법에) 찬성표를 던져달라는 의미에서 한 것"이라며 발언 당사자가 자신임을 인정했다는 것.

그러면서 "그 뜻을 경상도 말로 짧게 축약해 말하다 보니 (오해를 산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언 당사자가) 저인 줄 알면서도 '자수해 광명 찾라'고 하는 등 게임하듯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불편해했다.

그러자 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호남에는 불 안 나나'라는 경을 칠 헛소리 주인공이 김정재 의원이라는 말이냐"고 한 뒤 "이걸 변명이라고 하냐, 윤리위에 제소하고 제명해야 한다"며 김 의원 해명을 물리쳤다.

지난 25일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18명 중 찬성 213인, 기권 5인으로 가결된 직후 국민의힘 의원석에서 "호남에서는 불 안 나나"라는 여성의원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후 민주당은 발언 당사자 사과, 윤리위 제소, 의원직 사퇴 요구까지 비판을 쏟아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어렴풋이 누구인지 짐작은 가지만 목소리 주인공이 자수해서 광명 찾길 바란다"며 공개 경고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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