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70개 정부 서비스 중단에 속수무책

현예슬 2025. 9. 2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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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부의 전산 시스템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을 대규로모 관리하는 국가 전산망의 핵심임니다.

이번 화재로 정부 24 등 70개 서비스가 멈췄는데, 국가 전산시스템의 핵심부가 피해를 본 만큼 정상화에 상당 시일이 걸릴 거란 예측이 나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증명서 등 각종 행정서류를 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정부 24 홈페이지.

하지만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문구가 떠 있습니다.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서비스는 정부 24를 포함해 모두 70개.

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와 법체처 등 정부부처 홈페이지 접속이 어렵고,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메일링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9 신고에도 문제가 생겨, 문자나 영상 신고는 안되고 휴대폰을 포함한 전화로만 가능합니다.

평일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았지만, 정상 가동 여부 시점도 현재로선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권창현/국가정보자원관리원 운영총괄 과장 : "저희가 들어가서 피해 상황을 확인해 보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신속하게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지난 2023년 11월,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당시에도 전산 관리에 문제를 드러내며 비판을 받았습니다.

사고 원인이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 불량인 걸로 파악됐는데, 기본적인 장비 점검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불과 2년이 채 되지 않아 또 마비 사태가 발생한만큼 비난을 피하기 쉽지 않아보입니다.

행안부는 전산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소집해 시스템 복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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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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