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해물우동이 그리워" 문의에 밀키트로 만들어서 보내준 '이곳'[이런일이]

CBS노컷뉴스 장윤우 기자 2025. 9. 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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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운 이런 일들, 바로 전해드립니다.

단종된 '얼큰해물우동'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공식 홈페이지에 재출시를 간절히 요청한 고객의 글이 뜻밖의 선물로 이어지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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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 어려운 이런 일들, 바로 전해드립니다.
단종된 '얼큰해물우동'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공식 홈페이지에 재출시를 간절히 요청한 고객의 글이 뜻밖의 선물로 이어지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제보자는 이 경험을 통해 "간절히 바라는 일이 있다면 생각만 하지 말고 일단 표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뜻한 일화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독자 제공

단종됐던 '해물우동'에 대한 그리움이 뜻밖의 선물로 돌아온 따뜻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파주시로 이사를 온 제보자 최 모씨는 예전에 자주 찾던 꼬치구이 전문 프랜차이즈 A사를 다시 찾았지만, 그리워하던 메뉴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최씨는 다른 A사 지점들을 찾아다녔지만 모두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최씨는 "평소 귀찮아서 잘 찾아다니지 않는 성격인데, 도저히 이 해물우동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씨가 그토록 그리워한 음식은 작년 크리스마스 남자친구와 함께 A사에서 맛본 '얼큰해물우동'이다. 최씨는 맛있어서 추가 주문을 하려 했지만, 사장이 "마지막"이라며 아쉬워했다. 당시에는 단순히 재료가 떨어진 줄만 알았다.

최씨는 "며칠 뒤에 전화해보니 정말 저희가 먹은 게 마지막이었다고 하더라"며 "너무 맛있게 먹었던 터라 정말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최씨는 A사 공식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긴 글을 남겼다. "너무 먹고 싶다", "밀키트라도 내주시면 감사하겠다", "해물우동을 다시 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제보자 최씨와 A사 제품 개발을 담당한 엄 과장이 나눈 대화. 독자 제공


며칠 후, A사에서 해물우동을 직접 개발했던 담당자가 글을 읽고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최씨는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밀키트 제작이 어렵다는 답변이 올 줄 알았는데 직접 만들어주시겠다는 답변이 와서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건 진짜 저에게 로또보다 더 좋은 일이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A사 담당자인 엄 모 과장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홈페이지에 글 남겨주신 것을 보고 연락드렸습니다. 현재는 삭제된 '해물우동'에 대한 추억 잘 보았습니다"라며 "삭제된 메뉴인 만큼 현재 재료 및 소스가 남아있지 않지만, 고객님의 추억의 맛을 드리고자 소량으로 만들어 보내드리려고 합니다"고 답했다.

이어 "그 시절 드셨던 해물우동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맛에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정성을 다해 준비해 보내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A사 최씨에게 보낸 물품. 독자 제공


며칠 후 정말로 선물이 도착했다. 그리워하던 해물우동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함께 보냈다.

최씨는 "이 일을 통해 간절히 바라는 일이 있다면 생각만 하지 말고, 마음에만 담아두지 말고 일단 표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거절당하더라도, 소식이 없더라도 일단 해보는 것이 의미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사자인 엄 과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개발자로서 글을 보고 감동해서 직접 몇인분만 소량으로 만들어 보내드렸다"며 "아쉽지만 재생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런 따뜻한 일이 있어서 감사하다"며 "해물우동이 다시 정식 메뉴로 돌아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고 제보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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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윤우 기자 dbsdn1110@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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