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제노스코 100% 자회사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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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사 오스코텍은 자회사 제노스코의 지분을 사들여 100%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신동준 오스코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제노스코를 100% 자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1순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회사의 이익이 그대로 모회사로 흘러가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형태로 지배 구조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은 제노스코를 완전 자회사로 전환하면 신약 개발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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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손 해소 후 주주배당도 계획”


신약 개발사 오스코텍은 자회사 제노스코의 지분을 사들여 100% 자회사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제노스코는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땅을 밟은 폐암 신약 렉라자를 개발했다.
앞서 제노스코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한국거래소 예비 심사 단계에서 무산됐다. 제노스코와 오스코텍 모두 렉라자에서 매출이 나와 중복 상장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오스코텍은 제노스코 지분 59%를 갖고 있다.
신동준 오스코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제노스코를 100% 자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1순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회사의 이익이 그대로 모회사로 흘러가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형태로 지배 구조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남은 지분 41%를 사들여 제노스코 지분 10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스코텍은 지난 2000년 미국에 제노스코를 세웠다. 제노스코는 렉라자를 개발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 이전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와 같이 쓰는 병용요법으로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유한양행은 2018년 J&J의 자회사 얀센에 최대 1조 4000억원의 계약 규모로 렉라자의 글로벌 독점 권리를 기술 이전했다. 당시 계약에 따라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는 J&J로부터 렉라자 매출 대비 일정 부분을 로열티(경상 기술료)로 받는다. 두 회사는 각각 로열티의 20%씩 받고, 나머지 60%는 유한양행이 받는다.
오스코텍 소액주주들은 이처럼 똑같이 렉라자에서 매출이 나온다는 점에서 제노스코가 상장하면 기업 가치가 희석된다고 반대했다. 소액주주들은 제노스코 상장으로 오스코텍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단체 행동에 나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김정근 대표를 해임했다. 오스코텍 소액주주 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의 66%에 달한다. 소액주주들은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 전환, 합병 등을 요구했다. 신동준 오스코텍 CFO는 “두 회사 합병도 방법이지만 제노스코가 미국 법인이라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스코텍은 제노스코를 완전 자회사로 전환하면 신약 개발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동준 CFO는 “두 회사의 중복되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군)을 정리하고 두 회사의 강점을 합쳐 신약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스코텍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고형암 치료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제노스코도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신 CFO는 누적 결손이 해소된 후 주주 배당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신약 개발에 투자하는 것은 모험 자본이나 마찬가지”라면서 “회사에 몇 년씩 장기 투자한 소액주주가 많은데 이들과 소통하며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은 지난 1998년 설립됐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 119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 손실은 89억5400만원, 연구개발비는 124억6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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