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방정부 셧다운 해야하면 한다…민주당에 달려"

이윤희 특파원 2025. 9. 27.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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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중단)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셧다운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미국과 유럽 간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관전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셧다운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급진 좌파 민주당이 셧다운을 원하는지 지켜볼 것이다"며 "그것은 민주당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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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협상 대신 비난 주력…"미친 사람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미국과 유럽 간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관전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9.27.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의회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중단)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셧다운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미국과 유럽 간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관전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셧다운 가능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급진 좌파 민주당이 셧다운을 원하는지 지켜볼 것이다"며 "그것은 민주당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는 매우 좋다. 사실상 인플레이션은 없고, 모든 것이 좋다. 전세계 모든 국가로부터 존경받고 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난지 아느냐. 민주당이 셧다운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그들은 불법 이민자들,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들어온 자들에게 수십억, 수조달러를 주기를 원해 셧다운을 원한다"며 "그들은 국경도 열기를 바라고, 여성 스포츠에 남성을 넣으려고 한다. 영원한 트렌스젠더를 원한다. 민주당 사람들은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만약 셧다운을 해야한다면, 셧다운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셧다운을 하는 것은 바로 그들(민주당)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하원은 공화당 주도로 7주짜리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에서 부결됐다. 민주당은 예산안에 올해 말 만료되는 오바마케어 보조금을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인데, 공화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벼랑끝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만약 오는 30일까지 의회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10월부터 연방정부 지출에 제동이 걸린다. 수십만명의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국세청 업무 등 연방 서비스에도 차질이 발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협상하기보다는 책임론을 주장하며 압박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직접 만나 협상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3일 일방 취소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가자 문제에 대해 어쩌면 합의할 수 있고, 합의에 매우 근접한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이 협상을 통해 인질들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고,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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