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산망 일부 ‘셧다운’…유사 시 백업시스템 도마 위에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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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일부 '셧다운'되면서 향후 정부 전산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놓고 백업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 70개에 접속 불가·지연 등 장애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재 발생 이후 많은 정부 부처 홈페이지가 접속이 불가능해졌고, 정부 온라인 민원 시스템인 정부24 사이트, 정부 메일링 시스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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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배터리로 화재 진압 어려워 복구·정상화에 상당 시일 소요 예상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일부 ‘셧다운’되면서 향후 정부 전산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놓고 백업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템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해서도 안전성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행정안전부 소속 기관인 국정자원은 대전 본원 외에도 광주와 대구에 분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본원 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본원 자체 백업시스템이 작동하거나 지역 분원에서 해당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분원이 전산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를 분리해 관리하고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화재 발생 이후에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회신청과 발급은 대구센터에서 담당하고 있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대전 본원에는 중앙 부처와 관련된 시스템이 집중돼 있어 시스템 마비 규모를 키웠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 70개에 접속 불가·지연 등 장애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화재로 영향을 받은 시스템은 1등급 12개, 2등급 58개로 파악됐다.
화재 발생 이후 많은 정부 부처 홈페이지가 접속이 불가능해졌고, 정부 온라인 민원 시스템인 정부24 사이트, 정부 메일링 시스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ned/20250927020351443cgsh.jpg)
소방당국이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 규명에 나서겠지만,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터리를 놓고도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가 있었는데, 통상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thermal runaway) 현상에 의해 발생한다.
열폭주는 배터리가 손상돼 양극과 음극이 직접 닿으면서 짧은 시간 안에 온도가 최대 섭씨 1000도까지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한번 불이 나면 꺼지기 어렵고,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배터리 내 화학반응이 끝날 때까지 불이 계속될 수 있어 진화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산화탄소 소화기나 할로겐 소화기 등 가스소화설비를 이용해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을 사용하지만, 근본적으로 연소를 차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소방당국도 애초 데이터 손실을 우려해 이산화탄소 소화기를 사용해 진압을 시도했다 불길이 재점화되자 결국 물을 투입하기로 했다. 배터리를 분리해 물에 담가 끄는 방법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이온배터리팩[123RF]](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ned/20250927020351751timq.jpg)
국가 전산시스템의 핵심부가 화재로 막대한 피해를 본 만큼 시스템 복구와 정상화에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자원은 2023년 11월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상태 당시에도 전산 관리에 문제를 드러내며 큰 비판을 받았다.
당시 일주일간 지속된 전산망 마비 상태가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의 포트 불량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며 기본적인 장비 점검 등이 부실했다는 질타가 쏟아진 바 있다.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발생한 화재에 국가 전산망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정부의 안전관리에 다시 빨간 등이 켜졌다.
![[123RF]](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ned/20250927020352025apzu.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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