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란' 中 축구 망조 제대로 들었다... '유일 후보' 감독마저 "대표팀 부임 거절"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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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최근 이탈리아 언론들이 칸나바로 감독이 중국축구협회(CFA)와의 협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고 전했다"며 "사실상 중국 대표팀 감독직 선임은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지도자로는 광저우 에버그란데, 톈진 취안젠을 거쳐 중국 대표팀 감독 대행을 맡은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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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최근 이탈리아 언론들이 칸나바로 감독이 중국축구협회(CFA)와의 협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났다고 전했다"며 "사실상 중국 대표팀 감독직 선임은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칸나바로가 중국을 거부한 이유는 단순한 거리 문제가 아니라 계약 조건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칸나바로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 협상이 깨진 배경은 CFA가 내건 가혹한 계약 조항 때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에 따르면 성적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자동 종료되는 조건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칸나바로는 연봉을 약 100만 유로(약 16억 원) 수준으로 낮추며 양보했지만, 불안정한 계약 구조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다. '시나스포츠'는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감독 시절 해지 조항 부재로 거액의 위약금을 감수해야 했던 CFA가 이번에는 정반대로 과도한 조항을 고집했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6일 "감독 선임 마감이 임박했지만 단 한 명의 후보만 지원서를 제출해 협회가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도하며 협회의 행정을 정면 비판했다.
더불어 매체는 "CFA가 역대 가장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만 60세 미만, 전임 사령탑, 최고 수준의 지도자 자격증, 국내외 대회 풍부한 경험까지 요구했지만 제한된 예산과 현실적 환경은 감독들의 발길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탈락 후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은 데얀 주르제비치(세르비아) 임시 체제로 치렀다. 대회가 끝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정식 감독 자리는 여전히 공석이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하지만 유력 후보였던 칸나바로까지 물러서면서 감독 공백은 길어지고 있다. '소후닷컴'은 "칸나바로가 '유일한 영웅'이 된다 해도 중국 축구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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