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은퇴합니다"... 은퇴 발표한 '스페인-바르사 전설' 부스케츠

이주엽 기자 2025. 9. 2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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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은퇴를 발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부스케츠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9번의 라리가,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그리고 유로와 월드컵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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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은퇴를 발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부스케츠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9번의 라리가,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그리고 유로와 월드컵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유럽 축구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같은 날 "부스케츠가 은퇴를 결정했다. 전설적인 미드필더인 그는 몇 주 뒤 종료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을 끝으로 작별을 고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1998년생, 스페인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부스케츠는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2008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탁월한 발밑 능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해낸 부스케츠였다. 볼 소유 능력과 패스 기술, 탁월한 포지셔닝이 그의 특장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팀을 두 차례나 '트레블'로 이끌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건 2022-23시즌이 종료된 직후였다. 행선지는 MLS의 인터 마이애미였다. 이곳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조르디 알바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 커넥션'을 구축하며 팀의 수준을 한 층 끌어 올렸다.

이러한 부스케츠가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세 얼간이' 모두가 은퇴를 하게 됐다. 사비, 그리고 이니에스타는 부스케츠보다 앞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부스케츠는 "내가 그라운드에서 뛰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다.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은퇴한다. 모두 정말 감사하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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