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재치로… 한화, LG에 역전승

강우석 기자 2025. 9. 2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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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게임차 추격, 1위 희망 키워

프로야구 1·2위 LG와 한화의 ‘운명의 3연전’에서 2위 한화가 먼저 웃었다. 한화는 26일 대전 홈 경기에서 선두 LG를 4대1로 잡고 경기 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이날부터 3연전 결과에 따라 올해 정규리그 1위 팀이 사실상 결정되는 중요한 맞대결에서 첫 경기는 추격자 한화가 먼저 가져갔다.

빈 글러브로 태그 26일 LG 박동원(왼쪽)이 공이 없는 빈 글러브로 한화 노시환을 태그하고 있다./뉴스1

이날 경기 승부처는 단연 7회말. 0-1로 뒤지던 한화는 1사 2·3루 기회에서 하주석의 투수 앞 번트로 아웃 위기에 몰렸던 3루 주자 노시환이 재치를 발휘해 동점 득점을 올렸다. 상대 포수 박동원 앞에서 주루를 포기하는 듯하더니, 박동원이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순간 마치 춤을 추듯 몸을 비틀며 다시 홈으로 쇄도했다. 아웃 판정이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박동원이 빈 글러브로 태그한 점이 확인돼 득점이 인정됐다. 이후 한화는 이도윤과 심우준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7회에만 대거 4점을 냈다.

선발 류현진도 6이닝 1실점 5탈삼진 호투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마운드를 내려간 뒤 역전 득점이 나와 시즌 10승은 놓쳤다. LG는 선발 치리노스가 6과 3분의 1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수비와 타선이 아쉬웠다.

부산에선 7위 롯데가 4위 삼성을 10대9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4-5로 뒤지던 7회말 만루 기회에서 대타 김민성이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잠실에선 6위 NC가 9위 두산을 3대0으로 잡았고, 인천에선 3위 SSG가 5위 KT를 5대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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