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조부모집 방문한 박나래 "마음 진정 안 돼" 오열(나혼산)[TV캡처]

송오정 기자 2025. 9. 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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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가 돌아가신 할머니·할아버지의 집에 2년 만에 방문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박나래의 할머니·할아버지 집을 찾았다.

결국 박나래는 "할머니 할아버지 나래 왔어"라며 문을 열었지만,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텅 빈 집은 적막하기만 했다.

박나래는 "(남은 유품 등은) '내가 치우고 싶다'라고 얘길해서 용기내 2년 만에 여길 온 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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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돌아가신 할머니·할아버지의 집에 2년 만에 방문했다.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박나래의 할머니·할아버지 집을 찾았다.

박나래는 연신 한숨을 쉬며 차를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차에 내려서는 눈물을 훔치더니 한 집 앞 대문을 보고 다시 뒤돌아 주저앉았다. 다시 용기내 문 앞으로 향했지만 박나래는 "너무 힘든데 어떡하지?"라며 문 열기를 주저했다.

결국 박나래는 "할머니 할아버지 나래 왔어"라며 문을 열었지만,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텅 빈 집은 적막하기만 했다. 박나래는 몇 걸음 떼지도 못하고 또 주저앉아 울었다.


2년 만에 들어간 집 안은 먼지만 내려앉은 채 모든 게 그대로였다.

박나래는 "건강한 애도 기간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렇게 못 보냈다. 매일 꿈을 꾸는데 할머니가 너무 건강하셔서 잠에서 깨면 그게 진짜인 줄 알고.. 깨고 10분 뒤 '아 할머니 돌아가셨지'하고 밤에 우는 거다. 집에 가면 멘털이 무너질까 못 가고 있었다.

친척어른이 먼저 집을 정리한 상태였으나, 마지막으로 정리할 것들이 남아있었다. 박나래는 "(남은 유품 등은) '내가 치우고 싶다'라고 얘길해서 용기내 2년 만에 여길 온 거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손을 벌벌 떨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그는 "마음이 진정이 안 되고. 매일 꿈을 꾸는데 못 가겠더라"며 눈물을 훔쳤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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