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세계선수권 리드 첫 ‘금빛 등반’…“꿈이 이뤄졌다”

남지은 기자 2025. 9. 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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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이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금빛 등반에 성공했다.

이도현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리드 남자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도현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남자 선수가 세계선수권 리드 종목에서 우승한 것도 이도현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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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서 열려…서채현은 리드 여자부 동
이도현. 대한산악연맹 제공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이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금빛 등반에 성공했다.

이도현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리드 남자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도현은 결승에서 43+를 기록, 일본의 요시다 사토네(43+)와 동점을 이뤘으나, 준결승에서 2위를 차지해, 5위에 오른 요시다를 앞서면서 최종 금메달은 이도현의 몫이 됐다.

이도현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도현은 2023년 베른 대회 때 볼더링에서 동메달을 따며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세계선수권 리드 종목에서 우승한 것도 이도현이 처음이다.

이도현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꿈이었는데 마침내 이뤄졌다”고 놀라워했다.

여자부 간판 서채현은 앞서 열린 리드 여자부 결승에서 44+를 기록,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서채현은 2021년 모스크바 대회 금메달, 2023년 베른 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도현은 28일 볼더링 준결승에 출전해 이번 대회 두 종목 연속 금빛 등반에 도전한다. 서채현은 27일 볼더링 준결승에 나선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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