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장비’ 도입한 전투 경연…“실전보다 치열”

이유진 2025. 9. 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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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릉] [앵커]

세계 각국의 장병들이 전투력을 겨루는 '국제과학화전투경연대회'가 인제에서 열렸습니다.

장병들은 몸에 첨단 과학 장비를 붙이고 실전처럼 훈련했는데요.

이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좁은 건물 안에서 군인들이 교전을 벌입니다.

코너에 각각 몸을 숨기고 치열한 총격전을 이어갑니다.

접전 끝에 총을 맞은 병사, 헬멧을 벗고 '사망' 판정을 받습니다.

생사 여부는 병사 몸에 붙은 마일즈 장비가 판정합니다.

실탄 대신 발사된 레이저를 감지해 '부상'과 '전사' 등을 판단하는 겁니다.

한 치 오차도 없는 판정.

시가지 훈련장에는 실전과 같은 긴장감이 감돕니다.

[조슈아 반 더 그리엔/뉴질랜드 제1왕립보병연대 상병 : "매우 현실적입니다. 몸에 장착된 센서가 총에 맞게 되면 정확하게 감지하고, 빠르고 좋습니다."]

산악 전투장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특수부대가 진지 구축에 한창입니다.

촘촘하게 방어선을 만들고, 몰려오는 적에게 사격을 가합니다.

국군 9사단과 우즈베키스탄군이 맞서고 있는데요.

고지 우측으로 올라오는 9사단 병력을 우즈베키스탄군이 참호를 이용해 막아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마일즈 장비가 장병들의 움직임을 모두 측정해 데이터로 기록합니다.

과학 기술을 훈련에 접목하기 위한 과학화 전투 경연대횝니다.

한국과 미국,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의 최정예 장병 270여 명이 참여해 전투 기량을 겨뤘습니다.

이런 훈련은 복무 기간이 짧고 실전 경험도 적은 젊은 장병들의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권혁준/육군 제17보병사단 수색대대 중위 : "많은 외국군과 전투 경험을 쌓으면서 저희 부대에 필요한 노하우들을 전수받고 또한 전술관도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수집한 전투 전략과 동선, 특장점을 분석해 훈련 강화와 전력 확대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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