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 급락 3,400대 붕괴...환율 넉 달 만에 1,410원대

이승은 2025. 9. 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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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대·SK하이닉스 5%대 하락
외국인·기관 순매도…개인 순매수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앵커]

질주하던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한미 관세 협상 난항에 2% 넘게 급락하면서 3,400선대가 무너졌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넉 달 만에 주간 장중 1,410대로 올라섰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급락해 3,4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45% 내린 3,386.0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3,4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12일 이후 10거래일 만입니다.

삼성전자는 3%대, SK하이닉스는 5%대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6천억 원대, 기관이 4천억 원대 순매도했고, 개인만 1조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03% 내린 835.19로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사흘째 상승하며 오후 3시 반 기준 11.8원 오른 1,412.4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거래에서 1,410원을 넘은 건 넉 달여 만입니다.

코스피 급락과 환율 상승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증가율 확정치가 7분기 만에 가장 높은 3.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잠정치와 시장 예상치 3.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YTN 굿모닝경제 출연) : 파월이 명분으로 삼기가 좋은 거죠. 금리인하는 저번에 한 거, 9월에 한 거로 끝내고 좀 지켜보자, 금리를 안 내리겠다는 거잖아요. 그렇게 되니까 뉴욕증시가 계속 약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에 투자할 3천5백억 달러는 '선불'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미국에 공장이 없으면 수입 의약품에 다음 달부터 100% 관세를 매기겠다고 말한 것도 시장을 더 흔들었습니다.

통상 협상 난항과 달러 강세, 인공지능 거품론이 대두하는 가운데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기자 박진수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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