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불꽃 뒤엔 초미세먼지 30배 이상 폭증
[앵커]
내일(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립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여의도에 모일 걸로 예상됩니다.
다만, 대형 불꽃놀이를 하면 주변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 점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밤하늘의 불꽃들.
해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는 서울의 대표 행사로 꼽힙니다.
[손충희/경기 의정부시 : "매년 올 때마다 너무 다 예뻤고. 뭐 하나를 꼽기도 되게 힘들 정도로 다 예뻤거든요."]
하지만 불꽃놀이가 치러지는 동안 인근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폭증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화약이 연소하며 미세먼지를 방출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연구진의 분석 결과, 지난 2023년 불꽃축제 당시 인근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최대 35배까지 급증했습니다.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단계인 1세제곱미터당 76마이크로그램의 4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같은 해 부산에서 열린 불꽃축제에서도 마찬가지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높아진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대 3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불꽃축제가 끝난 이후엔 초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퍼지기도 했습니다.
[최윤형/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교수 : "바람의 세기가 약한 날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밤새 지속될 수도 있고요. 짧은 시간이라 할지라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가면 호흡기나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불꽃놀이를 볼 때는 되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권고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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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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