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두나무 결합 종착지는…송치형이 이끄는 네이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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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을 넘어 혈맹에 가까운 결합을 추진하는 네이버(035420)와 두나무 간 빅딜 종착지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 중심의 네이버 리더십 전환이 거론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을 지렛대로 네이버에 합류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진두지휘한 뒤 최종적으로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 합병을 통해 금융 빅테크로 체질을 개선한 그룹을 이끌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 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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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가상자산 시장 진출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동맹을 넘어 혈맹에 가까운 결합을 추진하는 네이버(035420)와 두나무 간 빅딜 종착지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 중심의 네이버 리더십 전환이 거론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을 지렛대로 네이버에 합류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진두지휘한 뒤 최종적으로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 합병을 통해 금융 빅테크로 체질을 개선한 그룹을 이끌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 후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을 전제로 세부 조건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송치형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 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과 네이버가 보유한 사용자 네트워크, 콘텐츠를 유연하게 결합해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으면 그룹 사업체질 개선을 위해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을 합병하고 송 회장이 전면에서 네이버 전체를 이끄는 시나리오가 실현 불가능한 건 아니다.
이 경우 그룹 지배구조는 이해진 의장과 송치형 회장 투톱 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관측의 배경에는 검색과 e커머스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네이버의 위기가 깔려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역시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전쟁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자 생존을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상황에서 두나무와의 사업적 결합은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금융 빅테크로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서비스하는 네이버페이 간편결제는 국내 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 가상 자산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최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지분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해진 의장이 경영권 세습을 사실상 끊고 네이버의 강력한 전문 경영인 체제를 이끌었다는 점도 송 회장 중심의 새로운 리더십을 구상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싣는다.
다만 주식교환은 주주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가능성이 실제 실현될지 여부는 당장 예단하기 어렵다. 합병, 분할, 주식교환 등 회사 외형 변화에 관계된 대부분 사안은 주주총회특별결의 안건에 해당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두나무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지만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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