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용역 왜 했나"... 대답도 제대로 못해

김학준 2025. 9. 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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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전주권광역소각장 사업설명회.

설명회에서도 제기됐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이거 분석했다고 용역을 했다고 잘못된 거지, 지금 용역이 엉터리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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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 정치·행정

전주시가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주민들을 상대로 신규 소각장 건립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소각장 건립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주민들인 만큼 정확한 설명이 요구됐는데요

하지만 용역사가 기초적인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못하며 애를 먹는가 하면
전주시가 대신 사업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럴 거면 도대체 용역은 왜 한 것이냐며
주민들이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소각장 부근 주민들을 상대로 한
전주권광역소각장 사업설명회.

앞선 설명회와 달리 용역사가 아닌
전주시가 사업 설명을 진행했습니다.

발표를 담당하던 용역사 직원의
개인적인 사정이 이유였습니다.

[홍소지/전주시 청소행정과장:
발표를 했던 직원이 지금 며칠 전에 집안에 굉장히 안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분이 지금 발표를 하지 못하고 ]

신규 소각장 건립에는
6천 6백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갑니다.

공정한 의견 수렴을 위해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내용을 구체적이고
명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전주시는 양해를 바란다는 말만
남긴 채 발표를 이어갔고 주민들은
설명이 부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민:
지금 여기 주민들이 뭔 내용인가,
지금 말씀하는 게 뭔지 우리는 몰라. ]

이 같은 문제는 어제 열린
설명회에서도 제기됐습니다.

저온 열분해 방식의
소각 처리 시간을 묻는 질문에
용역사가 답하지 못 하면서
방청석에서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오동영/전주시 삼천동 삼산마을 (어제):
그것도 모르고 이거 분석했다고 용역을 했다고 잘못된 거지, 지금 용역이 엉터리 아니에요. (그 부분은 저희가 그...) 용역비가 허투루 들어간 거죠. 이런 거 답변 못 하면 용역을 안 한 거예요. ]

전주시가 용역사 대신 내놓은 답변도
양해를 해달라는 호소뿐이었습니다.

[홍소지/전주시 청소행정과장 (어제):
(발표를 했었던 직원이) 참석을 하지 못해서 대답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부분을 조금 양해해 주십사. (이걸 모르고 있다는 걸로 저는 인식할게요)]

전주시가 나눠준 자료를 두고
신빙성 문제도 나왔습니다.

[주민/전주시 삼천동 삼산마을 (어제):
자료에 대해서 검증이 안 됐다라고 지금 저도 인지가 되거든요. 굉장히 이게 소중한 시간인데 첫째 신뢰감이 없어요. ]

그럼에도 민간사업자가 요청한 설명회는
이번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반쪽짜리 설명회라는 지적과 함께
전문성과 신뢰성마저 결여됐다는
비판에도 전주시는 오늘도 주민들에게
설문지를 돌렸습니다.

전주시는 이런 방식의 설명회를 바탕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소각과 건립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많은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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