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 클라이밍 남자 간판 이도현, 한국 남자부 최초 세계선수권 금메달 쾌거
여자 간판 서채현은 리드 동메달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 남자 부문의 간판 이도현(23)이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부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도현은 26일 서울 KSPO 돔에서 열린 IFSC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리드 남자부 결선에서 43+를 기록해 일본의 사토네 요시다, 홈마 타세이를 제치고 1위에 올라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도현은 이날 오전에 열린 준결승에서 48+로 2위로 결선에 오르며 선전을 예고했다. 결선에서 이도현은 43+를 기록했고, 마지막 주자이자 준결선 1위였던 프랑스의 샘 아베주가 예상 외로 일찍 낙하하면서 감격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금메달 수상 후 이도현은 “세계 선수권 챔피언이 되는 것이 저의 꿈이었는데 이것을 이뤄서 정말 놀랍다”며 “고국인 한국에서 열린 대회고 친구와 지인들도 많이 왔기 때문에 많은 의미가 있는 대회였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근래 볼더링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던 이도현은 올해 리드 부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기대감을 높였고,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도현은 오는 28일 열리는 볼더링 부문에서 세계 선수권 2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열린 리드 여자부에서는 한국 여자 간판 서채현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이날 열린 결선에서 44+를 기록, 완등에 성공한 얀야 간브렛(슬로베니아)과 로사 레카르(슬로베니아·45)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하며 내년 LA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이번 동메달 획득으로 서채현은 개인 통산 세계선수권 리드 여자부에서 3개의 메달(금메달 1개, 동메달 2개)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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