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첫 경쟁부문 '대상'에 장률 '루오무의 황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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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 감독의 신작 '루오무의 황혼'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부산 어워드'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장률, 서기, 비묵티 자야순다라, 시가야 다이스케, 이자벨 칼란다, 나가타 고토, 이제한, 임선애, 유재인, 한창록 등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감독들도 폐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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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 감독의 신작 ‘루오무의 황혼’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부산 어워드’ 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에는 나홍진 감독을 위원장으로 한 7명의 심사위원단과 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엄지원, 일디코 에네디 감독, 장선우 감독, 류성희 미술감독 등이 시상자로 함께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상 발표를 위해 무대에 오른 나홍진 감독은 “이렇게 언성이 높아지고 격론이 오갔던 심사는 처음이었다”며 “모든 경쟁작의 감독 및 관계자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심사를 맡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예의 대상은 장률 감독의 ‘루오무의 황혼’이 거머쥐었다. 작품은 영화의 가능성을 확장하면서도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시간과 장소의 감각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률 감독은 “제10회 BIFF에 뉴 커런츠상을 받았는데 20년 만에 또 이 곳에 서게 됐다”며 “한 가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BIFF가 100회를 맞는 해에도 이 무대에 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독보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감독에게 주는 ‘감독상’은 첫 연출 데뷔작 ‘소녀’를 선보인 대만 배우 서기에게로 돌아갔다.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한 ‘심사위원 특별상’은 한창록 감독의 ‘충충충’이 수상했으며, 연출과 연기 외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스태프에게 주는 ‘예술공헌상’에는 리우 창·투 난 미술감독(광야시대)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상’은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의 세 주연 기타무라 다쿠미, 하야시 유타, 아야노 고와 이지원(여·지우러 가는 길)이 수상했다. 특히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은 경쟁 부문과 비전 부문에 초청된 신인감독의 데뷔작을 대상으로 하는 ‘뉴 커런츠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폐막식 행사는 배우 수현의 단독 사회로 진행됐다. 본식에 앞서 영화제 기간 동안 묵묵히 현장을 지킨 704명의 자원봉사자 중 25명의 대표 봉사자들이 첫 주자로 레드카펫을 밟으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동료들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영화제의 마지막을 더욱 뜻깊게 장식했다.
이어 장률, 서기, 비묵티 자야순다라, 시가야 다이스케, 이자벨 칼란다, 나가타 고토, 이제한, 임선애, 유재인, 한창록 등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감독들도 폐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개막식과 GV에는 참여하지 못했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의 주연배우 수지가 폐막식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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