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교수 말이 법이었다"..졸업생들 잇따라 갑질 피해 증언
【 앵커멘트 】
저희 TJB가 연속 보도중인
충남대 무용학과 지도 교수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이번엔 학과 졸업생들이
증언에 나섰습니다.
졸업생들은
교수의 지시가 '법'처럼 통했고,
운전부터 개인적인 심부름까지
수시로 동원됐다며,
자신들 역시 숨진 장씨와 마찬가지로
갑질 피해자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극심한 심리적 압박과 무력감을 호소하는
졸업생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해당 교수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습니다.
조형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교수는 제자들이 모는
차를 타고 다녔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충남대 무용학과 졸업생 A / 故장 씨 1년 후배
- "입학을 해서 가장 많이 했던 일들이 '운행'이었고요. 길을 잘못 찾으면 난리가 나는 거죠. '내가 가야 하는 길을 미리 답사도 안 다녀오고 감히' 뭐 이런 식의…."
교수의 말은 거역할 수 없는 법이었습니다.
▶ 인터뷰(☎) : 충남대 무용학과 졸업생 B / 故장 씨 선배
- "무용계가 일반 다른 학과와 달리 교수 중심적인 게 많기 때문에 교수 말을 정말 잘 들어야 됩니다."
▶ 인터뷰 : 충남대 무용학과 졸업생 A / 故장 씨 1년 후배
- "그 사람(지도 교수) 말이 법이었고 그거에 어긋나면 저희는 학교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
개인사에 불려가는 일도
허다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충남대 무용학과 졸업생 C / 故장 씨 4년 후배
- "방 하나에 여러 명 잘 수 있는 숙소를 잡아서 거기서 있으면서 장례식장 왔다 갔다 하면서 일을 하셨어요."
▶ 인터뷰(☎) : 충남대 무용학과 졸업생 B / 故장 씨 선배
- "심부름만 하고 있으니 괴리감을 많이 느끼고,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진짜 한때는 죽고 싶은 그런 마음도 있었거든요."
고인은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충남대 무용학과 졸업생 C / 故장 씨 4년 후배
- "언니가 3개월 전부터 되게 힘들어했어요. '언니 근데 무기력증이 생겼어. 어떡하지? 언니 병원 가야 되나 어떡해' (하면서)…."
고인에 대한
갑질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교수에 대해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충남대 무용학과 졸업생 C / 故장 씨 4년 후배
- "손바닥으로 그냥 하늘을 가리고 있다고밖에 생각을 안 해요. 왜 인정을 안 하는지. 차라리 인정을 하고 사죄를 하고 했으면 이렇게까지…."
모든 의혹의 정점에 서있는
지도 교수 측은 변호사를 통해
잘못된 보도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 취재: 성낙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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