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거래소, 주가조작 의혹 웰바이오텍 이상거래 보고서 검찰에 제출

김건휘 gunning@mbc.co.kr 2025. 9. 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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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과 함께 주가조작이 의혹이 제기된 관계사 웰바이오텍의 이상거래 정황을 한국거래소가 이미 포착해 작성한 심리 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웰바이오텍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묶여 삼부토건과 함께 주가가 폭등했고, 1천 원대였던 주가는 넉 달 만에 5천 원대까지 뛰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리 전환사채를 싸게 샀던 주가 조작 일당은 주가가 폭등하자 주식으로 바꾼 뒤 내다 팔아 4백억 원 가량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취재결과, 한국거래소는 지난 2023년 웰바이오텍의 이러한 이상거래를 포착하고 심리에 착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2024년 6월, 웰바이오텍은 검찰의 요청을 받고 이상 거래 조사 결과인 '심리 보고서'를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했습니다.

통상 한국거래소가 이상 거래를 심리해 금감원에 통보하면 금감원이 조사한 뒤,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하고, 검찰이 수사에 나섭니다.

그런데 금감원에 통보하는 중간 과정은 생략됐고, 이 때문에 금감원의 통상적인 조사 과정이 이뤄지지 못 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 의원은 "수사를 위해 지난해 4월에 이상거래 심리 보고서를 요청했는데, 지금까지도 어떤 수사가 진척된 것이 없다"면서 "검찰이 수사를 뭉개거나 봐주기를 한 게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의 심리 사실을 어떻게 미리 알았고, 보고서를 왜 받았는지 검찰에 물었지만,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한국거래소도 금융위와 금감원에 통보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econo/article/6760318_367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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