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세상 떠난 조타 유가족에게 남은 연봉 전액 지급… "Forever 20" 끝까지 가족인 리버풀

김태석 기자 2025. 9.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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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구단주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디오구 조타의 남은 계약을 전액 지급했다.

사고 시점에서 조타의 계약 기간은 2년 정도 남았으며, 리버풀은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연봉을 전액 보장하기로 했다.

리버풀은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고, 여름 내내 안필드에 놓였던 팬들의 헌화를 재활용한 추모 조형물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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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버풀의 구단주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디오구 조타의 남은 계약을 전액 지급했다. 구단은 '20번'을 영구 결번 처리하고, 추모 조형물까지 마련하며 조타를 기리기로 했다.

조타는 지난 7월 스페인에서 형제 안드레 실바와 함께 차랑 사고에 휘말려 사망했다. 당시 조타는 리버풀의 프리시즌 합류를 위해 영국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사고 시점에서 조타의 계약 기간은 2년 정도 남았으며, 리버풀은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연봉을 전액 보장하기로 했다. 이 사실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슬롯 감독은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선수를 데려와야 했다"라고 조타의 사망이 야기한 영향을 언급한 뒤, "도시 전체가 함께한 슬픔, 그것이 이 클럽에서 일하는 걸 특별하게 만든다"고 말하며 리버풀이 조타의 사고와 관련되어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팬들이 보여준 모습, 수많은 꽃과 추모의 물결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구단주들은 보통 비판을 받지만, 이번에 보여준 태도는 달랐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남은 계약에 따른 연봉을 모두 지급했다. 아마 사람들은 당연하게 여길 수도 있지만, 축구에서 이건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잔여 연봉 지급에만 그치는 게 아니다. 리버풀은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고, 여름 내내 안필드에 놓였던 팬들의 헌화를 재활용한 추모 조형물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한 선수단 유니폼과 워밍업 재킷에는 'Forever 20' 문구가 새겨진다. 더불어 조타의 이름을 딴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도 신설할 예정이다.

톰 워너 리버풀 회장은 "조타는 특별한 사람이었다. 단순히 득점력이 아니라, 진정한 친절함으로 사랑받았다"고 고인을 회상하며, 향후에도 조타의 유가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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