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떼강도' 출몰…"느슨한 처벌 탓" 지적

2025. 9. 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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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고급 상점이 몰린 미국 캘리포니아 도심에선 잊을 만하면 떼강도 절도 사건이 터지고 있는데요. 조직화된 절도 범죄가 끊이질 않는 배경을 이한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검은 복면을 쓴 강도들이 떼로 상점 안으로 급습해 망치로 진열대를 마구 내려칩니다.

유리 덮개가 산산조각나면서 진열된 귀금속을 닥치는 대로 쓸어 담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보석 가게에 20여 명의 강도가 들이닥쳐 약 14억 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피스텔로 / 샌 라몬 경찰 - "범인들은 쇠막대와 곡괭이를 들고 있었으며 손에 닿는 모든 보석을 다 훔쳐갔습니다."

닫힌 문을 권총으로 쏴 밖으로 빠져나온 용의자들은 미리 대기 중이던 차량 6대를 타고 현장을 도주했습니다.

보석과 같은 고가의 물건을 파는 상점이 몰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조직화된 강도 사건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괴한들이 보석 가게에 침입해 가게 주인이 크게 다치고, 1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런 떼강도 범죄가 쉽게 근절되지 않는 배경엔 '미흡한 처벌'때문 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14년 통과된 '건의안 47호'에 따라 피해액이 95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4만 원 미만일 경우 경범죄로 간주돼 체포 후 즉시 석방되거나 가벼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경찰이 인력 부족해 절도 사건이 발생해도 출동이 늦거나 어려운 상황이 많아 일부 피해자들은 신고조차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오하이오주에서는 조직적인 소매 절도 범죄에 대해 중범죄 신설 등 강력 조치를 취했으며,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경범죄 기준을 낮추는 등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이유진 그 래 픽: 최진평,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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