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은행원들, ‘주 4.5일 근무’하겠다며 노조 나섰다…“역사의 시계 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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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2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은 2022년 9월 이후 3년 만으로, 이들은 주 4.5일제 근무와 실질임금 3.9%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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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6/ned/20250926192449619maby.jpg)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2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은 2022년 9월 이후 3년 만으로, 이들은 주 4.5일제 근무와 실질임금 3.9%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 비공식 추산 8000명이 모인 가운데, 세종대로에 연좌한 노조원들은 ‘총파업’이라 적힌 붉은 머리띠를 매고 ‘2025 총파업 승리 실질임금 인상 쟁취’, ‘내일을 바꿀 주4.5일제’ 등의 손팻말을 흔들었다.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에 주5일제 시대가 온 게 2011년”이라며 “그 역사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노동의 패러다임을 바꿀 시기가 됐다”며 “주 4.5일제를 쟁취하는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외쳤다.
무대에 오른 백지노 IM뱅크대구은행지부 위원장은 “비상식적 소비자의 민원은 늘고 있는데, 부담과 책임은 모두 우리에게 지라고 한다”며 “오늘 쟁의는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가족과 사회를 굳건하게 만들기 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결의문에서도 “은행과 금융지주들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노동자의 희생 위에 자기 잇속만 챙겼지만, 이는 노동자의 피와 고객 불편 위에 세워진 왜곡된 성장일뿐”이라며 “임금은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해마다 실질임금이 삭감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후 서울역을 거쳐 용산 대통령실 맞은편 전쟁기념관까지 행진했다.
행진에는 결의대회 참석 인원보다 적은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가했다.
이날 총파업에도 전국 은행 영업점 대부분이 정상 운영해 큰 고객 불편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5대 시중 은행의 평균 보수가 1억2000만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경기 침체 분위기 속에 파업 명분이 다소 부족한 게 아니냐는 비판 역시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이 예금자와 대출자 사이에서 영업하면서 예대마진과 수수료로 상대적으로 손쉽게 돈을 번다는 지적과 함께 영업 행태 개선,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 김형선 위원장은 “5년간 시중은행 점포가 765개 폐쇄되고 7000명이 감원됐다”며 “고통받는 조합원을 위해 노동시간을 단축해보자는 게 탐욕이냐”고 반박했다.
금융노조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의 류기섭 사무총장 역시 “독일, 프랑스 등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생산성과 고용이 동시에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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