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정체성 묻는 한국계 美작가 수전 최 ‘플래시라이트’…부커상 최종 후보에

김용출 2025. 9. 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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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과 세기를 가로지르며 가족의 정체성을 묻는 한국계 미국 작가 수전 최의 소설 '플래시라이트(Flashlight)'가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6일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수전 최의 '플래시라이트'는 2025년 부커상 최종 후보 6편에 포함됐다.

부커상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대륙과 세기를 능숙하게 가로지르는 이 야심 찬 작품에서 수전 최는 역사적 긴장과 친밀한 드라마를 놀라운 우아함으로 균형 있게 담아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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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과 세기를 가로지르며 가족의 정체성을 묻는 한국계 미국 작가 수전 최의 소설 ‘플래시라이트(Flashlight)’가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6일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수전 최의 ‘플래시라이트’는 2025년 부커상 최종 후보 6편에 포함됐다.
부커상재단 제공.
부커상은 영국이나 아일랜드에서 영어로 쓰여 출판된 소설에 수여되는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이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플래시라이트’는 10세 루이자와 재일 교포 아버지, 미국인 어머니로 이뤄진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기억과 언어, 정체성, 가족을 둘러싼 질문을 파헤친다. 이 가족은 전후 재일교포 사회와 미국 교외를 오가며 20세기 역사적 격랑 속에 휘말린다.

부커상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대륙과 세기를 능숙하게 가로지르는 이 야심 찬 작품에서 수전 최는 역사적 긴장과 친밀한 드라마를 놀라운 우아함으로 균형 있게 담아냈다”고 평했다.

수전 최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한국인 교수인 최창씨와 유대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텍사스에서 성장한 한인 2세다. 1990년 예일대를 졸업하고 1995년 코넬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펜 아메리카(PEN America) 이사로 활동하며, 존스홉킨스대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10일 발표되며 5만파운드(약 940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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