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뺏기기 전까지만 해도"…이학재 중립 의무 위반 논란
“공기업 표현 한계” 말하면서도 “여러분과 같은 마음”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사진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6/551718-1n47Mnt/20250926182631121jqws.jpg)
[인천 = 경인방송] 국민의힘 당직자가 모인 행사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참석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등에 따르면, 이학재 사장은 오늘(26일)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직자 워크숍에 참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 전략 수립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윤상현·배준영 의원, 이학재 사장, 주요 당직자 등 30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이 사장은 인천 서구갑(서·강화갑 포함)에서 3선을 지낸 전직 국회의원 출신으로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 등 현 국민의힘 전신인 보수정당 소속이었습니다.
다만 지금은 국가공기업 사장으로 재임 중인 만큼,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 소지가 있어보입니다.
실제 이 사장은 인사말에서 "저도 잘 있는 편이다. 정권을 빼앗기기 전까지만 해도 더 잘 있었는데 정치환경이 변하니 공기업 환경도 변한다"고 보수 소속으로 비쳐질 수 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후 "공기업에 있다보니깐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발언을 정리하기도 했지만, 이 과정에서 "여러분과 (마음이) 같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이 사장을 공식적으로 소개, 인천지역 당협위원장에 앞서 인사 순서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장승진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사장의 참석과 발언이) 중립 의무 위반인지는 법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다만, 공기업 수장이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측은 "시설주로서 인사차 방문한 것"이라며 "인사말씀만 하고 나오신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학재 사장이 취임한 2023년부터 3년째 인재개발원에서 워크숍 등 연찬회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민주당에서도 개별의원 몇 분이 이용하셨고, 저희가 안 빌려드릴 이유가 없다"면서도 "국민의힘 연찬회가 3번 열린 거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자랑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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