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아프리카 국가 원자력 협력 '잰걸음'

유현민 2025. 9. 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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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원자력 협력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에티오피아 동부에 원자력 발전소를 개발·건설하는 실행 계획이 서명됐다.

로사톰은 이집트에서도 총 4기의 원자로를 갖춘 4천800㎿급 엘다바 원자력 발전소를 2028년 첫 번째 원자로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르완다와도 2019년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관해 합의한 뒤 원자력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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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원전 계획 서명…니제르도 원자로 건설 희망
러시아·에티오피아 원전 건설 실행 계획 문서 교환 (모스크바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알렉세이 리하체프 로사톰 사장과 게디온 티모테오스(왼쪽) 에티오피아 외무장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아비 아머드 총리 등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티오피아 동부에 원전 개발·건설을 위한 실행 계획 문서를 교환하고 있다. 2025.9.26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러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원자력 협력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에티오피아 동부에 원자력 발전소를 개발·건설하는 실행 계획이 서명됐다.

알렉세이 리하체프 로사톰 사장과 게디온 티모테오스 에티오피아 외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아비 아머드 총리 등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명된 문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원전 프로젝트의 기술·경제적 기반을 위한 세부 건설 계획과 로드맵, 이를 위한 정부 간 협정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문서에는 발전소 운영과 원자력 분야 발전을 위한 직원 교육 계획도 담겼다.

이번 문서 교환은 러시아의 원자력 산업 80주년을 기념해 25∼28일 열린 세계원자력주간(WAW) 국제포럼을 계기로 한 러시아·에티오피아 정상회담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니제르의 우스만 아바르치 광업부 장관은 앞서 로사톰과 협력해 2천㎿급 원자로 2기를 건설하기를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니제르 내 우라늄 매장지 개발을 위한 협력도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니제르는 지난해 채굴 우라늄 생산량 기준 세계 8위 국이다.

로사톰은 이집트에서도 총 4기의 원자로를 갖춘 4천800㎿급 엘다바 원자력 발전소를 2028년 첫 번째 원자로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르완다와도 2019년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관해 합의한 뒤 원자력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WAW 국제포럼 개막 연설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사용 분야를 포함한 기술에 대한 동등한 접근성이야말로 동적이면서도 공평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대륙 54개국(유엔 회원국 기준) 가운데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는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남아공은 케이프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곳에 쿠벅 원전 1·2호기 등 두 기(1천800㎿)를 운영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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