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五味’ 세계와 잇다… 제29회 수원음식문화박람회 성황 개막

수원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축제, ‘수원음식문화박람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먹거리 체험과 국제 교류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도심을 미식의 향연으로 물들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다.
26일 오후 3시 수원화성박물관 부설주차장에서 열린 제29회 수원음식문화박람회 개막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김영진(수원병) 의원, 주한 세르비아, 주한 멕시코, 주한 뉴질랜드, 주한 콜롬비아, 주한 쿠바 대사, 프랑스 투르시 부시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 행사에서는 ‘아띠클래식’의 감미로운 축하 공연이 무대를 다채롭게 물들였다.

행사 부스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행사장에는 ▲새빛식당(전문음식관) ▲수원베이커리관 ▲식품판매홍보관 ▲음식문화거리 푸드투어관 등 8개 테마관이 운영된다. 단순히 먹거리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기존 음식축제와 차별화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행사 기간 중에는 프랑스 뚜르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등 국제자매도시 조리사들이 참여하는 초청 음식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국제자매도시 푸드쇼, 다국적 음식 시식, 요리사와 함께하는 음식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수원 五味(오미)’를 주제로 한 제14회 전국요리경연대회가 예정돼 있다. 수원갈비, 수원통닭, 광교산나물비빔밥, 지동순대, 수원주막국밥 등 수원을 대표하는 다섯 가지 음식으로 꾸려지는 라이브 경연과 전시 경연에 전국 18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이외에도 올해 박람회에는 위생단체, 학교, 음식문화거리 상인회, 삼성전자 등 113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행사장을 더욱 다채롭게 수놓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9년 전통을 이어온 수원음식문화박람회가 이제는 K-푸드와 함께 세계 무대에 서야 한다”며 “K-팝과 K-드라마, K-영화에 이어 수원의 맛과 멋을 앞세운 K-페스티벌이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리우 카니발이나 독일 옥토버페스트처럼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대표 축제로 성장해 수원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수천억 원대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과 상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8일은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유혜연 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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