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위 심의 10건 중 4건 기한 내 안 열려…대구는 심의 지연율 '0%'

김영경 2025. 9. 26.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심의 지연 건수가 3년간 2만9천64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폭위 심의 지연 건수는 ▷2022학년도 8천204건 ▷2023학년도 9천530건 ▷2024학년도 1만1천912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폭위 심의 지연 건수 3년간 3만건 달해
경북도 지연율 14.79% 비교적 낮은 수준
학교 폭력 관련 자료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심의 지연 건수가 3년간 2만9천64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폭 사건 10건 중 4건이 기한 내 열리지 못해 피해 학생의 보호 공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폭위 심의 지연 건수는 ▷2022학년도 8천204건 ▷2023학년도 9천530건 ▷2024학년도 1만1천912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 심의 건수 2만7천835건 중 1만1천912건이 지연돼 전국 평균 심의 지연율은 42.7%였다.

지역별로는 인천의 지난해 심의 지연율이 83.9%(2천145건 중 1천800건)로 가장 높았고 ▷서울 82.7%(3천173건 중 2천624건) ▷세종 81.3%(482건 중 392건) ▷충남 76.0%(1천553건 중 1천181건)이 뒤를 이었다.

대구 지역은 전체 1천076건 중 단 한 건도 지연되지 않아 심의 지연율이 0%였다. 경북의 경우 전체 1천411건 중 210건이 지연돼 심의 지연율은 14.79%이었다.

세종은 2023년 48.7%에서 2024년 81.3%로, 충남은 같은 기간 36.2%에서 76.0%로 불과 1년 만에 심의 지연율이 30%p 이상 급증했다.

교육부의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가이드북'에 따르면 학폭위는 심의 접수 후 21일 이내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상황에 따라 최대 7일 이내로 연장할 수 있다.

문정복 의원은 "학폭 심의가 지연되면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상처와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심의위원 확충, 전담 인력·전문성 강화, 절차 간소화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