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최초 60홈런'... 칼 롤리, MLB 역사 반열에

이규원 기자 2025. 9. 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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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칼 롤리가 시즌 60호 홈런을 기록하며 포수와 스위치 타자 모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까지 347루타를 기록한 롤리는 남은 4경기에서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뿐 아니라 마이크 피아자(1997년)와 자니 벤치(1970년)가 기록한 포수 단일 시즌 최다 루타(355루타) 경신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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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한민 인턴기자) 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포수 칼 롤리가 시즌 60호 홈런을 기록하며 포수와 스위치 타자 모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5일(한국시간)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롤리는 2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2홈런) 2득점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롤리는 1회말, 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콜로라도 선발 투수 태너 고든의 세 번째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438피트(약 133.5m)에 달하며, 롤리의 시즌 59호 홈런이다. 이어 2회말에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롤리는 홈런포를 추가했다. 팀이 8-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2사 주자 없는 타석에 등장한 그는 콜로라도 투수 앙헬 치빌리의 초구 강속구(시속 98.3마일, 약 158.2㎞)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89피트(약 118.5m)의 시즌 60호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롤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포수 최초로 단일 시즌 6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는 시즌 잔여 4경기에서 2022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62홈런에 도전할 전망이다.

롤리는 경기 이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60홈런을 기록해 미칠 만큼 기쁘다. 솔직히 야구인생에서 이런 기록을 작성할지 몰랐는데 해냈다"며 "최고의 밤이다. 가족들과 (홈)팬들 앞에서 60홈런을 터트린 건 정말 멋진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롤리는 단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스위치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종전 54개·미키 맨틀), 단일 시즌 100득점·100타점 기록, 시애틀 구단 최다 홈런(종전 56개·켄 그리피 주니어), 포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종전 48개·살바도르 페레스)을 넘어 '60홈런'까지 기록했다.

현재까지 347루타를 기록한 롤리는 남은 4경기에서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뿐 아니라 마이크 피아자(1997년)와 자니 벤치(1970년)가 기록한 포수 단일 시즌 최다 루타(355루타) 경신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시애틀은 롤리의 활약 속에 콜로라도를 9-2로 제압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전적은 89승 69패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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